[mdtoday=조성우 기자] 국가암정보센터가 공개한 암종별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유방암이었다. 이처럼 유병률이 높은 질환일수록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유방암 검진에는 기본적인 자가검진과 전문의의 진찰 외에도 △유방촬영술(Mammography) △유방초음파 △유방 MRI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이 중 유방촬영술은 특히 미세석회화처럼 증상이 없는 조기 병변을 발견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실제로 유방촬영술에서 미세석회화가 약 63% 발견된 반면 초음파 검사로는 24% 정도가 발견되는 데 그쳐, 유방촬영술에서의 미세석회화 발견율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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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이철주 원장, (우)윤인상 원장 (사진=대전세이유외과 제공) |
미세석회화는 유방 조직 내 칼슘 성분이 침착되어, 유방 촬영에서 작고 하얀 점 형태로 나타나는 병변이다. 별다른 증상이 없어 대개 검진 중 우연히 발견되며, 특히 여러 개의 작은 석회들이 뭉쳐 보이는 경우 약 20%는 유방암과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어 조직검사를 통해 악성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이때 활용되는 검사 방법이 바로 입체정위 유방생검술(Stereotactic Vacuum-Assisted Biopsy)이다. 입체정위 유방생검술은 유방촬영술을 기반으로 미세석회화 또는 종괴와 같은 병변의 정확한 위치를 디지털 단층영상합성촬영술을 통해 파악하고, 진공보조생검 장비를 사용해 조직을 채취하는 검사다.
대전세이유외과 윤인상 원장(외과 전문의)은 “입체정위 유방생검술은 특히 5~7mm의 최소 절개만으로 충분한 양의 조직을 채취할 수 있어 출혈 및 통증이 적고,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환자 부담을 크게 줄인다”며 “또 시술 시간이 비교적 짧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맘모톰 최초 개발자인 스티븐 파커 박사가 기존 기기의 불편함을 개선해 새롭게 업그레이드한 엔코(Encor)는 입체정위 유방생검술에 널리 사용되는 대표적인 기기 중 하나다. 특히 생검 바늘(프로브)의 재사용을 방지하고자 1회 사용을 원칙으로 해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
대전세이유외과 이철주 원장(외과 전문의)은 “미세석회는 양성인 경우도 있지만, 고위험 병변이나 초기 암과 연관된 경우도 많아 초음파 영상만으로는 확신할 수 없다”며, “정확한 조직검사는 환자에게 과잉진료를 피할 수 있는 길이 된다”고 덧붙였다.
유방검진 후 추가 검사가 필요한 환자라면, 기존의 수술적 절개 생검을 통한 조직검사 없이도 병변의 성격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점에서 입체정위 유방생검술은 조기 유방암 진단의 주요한 대안이 된다. 이 시술은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는 동시에 최소한의 국소적 절개만으로 환자의 신체적·심리적 부담을 모두 덜어줄 수 있다.
메디컬투데이 조성우 (ostin0284@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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