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트, 휴온스글로벌 합병안 저지 의결권 결집 착수

박성하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5 09: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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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 측 “우회상장·가치 희석 우려” 제기
▲ 휴온스글로벌 CI (사진= 휴온스글로벌 제공)

 

[mdtoday = 박성하 기자]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ACT)가 휴온스글로벌의 휴온스랩 합병안 저지를 위해 의결권 결집에 나섰다.


액트에 따르면 휴온스글로벌과 다산네트웍스 주주총회 안건 저지를 위한 의결권 수거 활동이 시작됐다.

액트는 휴온스글로벌이 추진하는 휴온스랩 흡수합병을 비상장 핵심 자회사를 상장 계열사에 편입시키는 우회합병 성격의 거래로 보고 있다. 지난 5월 긴급 투표에서는 참여 주주 1103명 중 98.4%가 해당 방식의 합병에 반대했다.

휴온스글로벌 소액주주연대는 주주명부 열람과 등사를 청구한 상태다. 액트 대표와 주주연대 관계자들은 휴온스글로벌 기업설명회에 참석해 합병 반대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주주 측은 이번 합병이 휴온스랩의 우회상장 효과를 낼 수 있고, 합병비율 산정과 기업가치 평가 방식에 따라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일부 주주단체는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휴온스글로벌은 합병 목적이 지배구조 개편이나 우회상장이 아니라 신약사업 역량 집중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고 설명했다. 휴온스랩 기업가치는 DCF 방식과 본질가치 평가를 반영해 약 1290억원으로 산정됐다.

휴온스글로벌은 7월 3일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의결권 결집이 본격화되면서 합병안을 둘러싼 주주 간 공방은 임시주총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applek9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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