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형 인간, 심혈관 건강 나쁠 확률 높아

김형우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6-01-31 12: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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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 시간대에 더 활발하게 활동하는 중장년층 성인은 낮에 더 활동적인 사람들에 비해 심혈관 건강이 더 나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김형우 의학전문기자] 저녁 시간대에 더 활발하게 활동하는 중장년층 성인은 낮에 더 활동적인 사람들에 비해 심혈관 건강이 더 나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장년층에서 저녁형 인간은 아침형 인간에 비해 심혈관 건강이 더 나쁘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심장학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실렸다.

연구진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참여한 평균 연령 약 57세의 성인 3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개인의 수면-각성 시간 선호를 의미하는 크로노타입이 심혈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했다.

참가자 중 약 8%는 확실한 저녁형 인간으로 분류되었는데, 이들은 새벽 2시경 취침하는 등 늦은 취침 시간과 하루 중 늦은 시간대에 활동이 가장 활발한 특징을 보였다. 반면, 밤 9시경 잠자리에 드는 등 이른 취침과 오전 활동이 두드러진 확실한 아침형 인간은 약 24%를 차지했다. 나머지 약 67%는 자신이 아침형인지 저녁형인지 확실하지 않다고 답했거나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분석 결과, 저녁형 인간은 전반적인 심혈관 건강 점수가 나쁠 가능성이 중간형에 비해 79% 더 높았다.

또한, 저녁형 인간은 약 14년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을 겪을 위험이 중간형보다 16% 더 높았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의 참여자가 대부분 백인이라는 한계점이 존재한다고 언급하며, 연구 결과를 일반화하기 위해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형우 의학전문기자(willykim0524@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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