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마다 유행하는 ‘급성 출혈성 결막염’ 예방하려면?

이가은 / 기사승인 : 2025-07-10 15: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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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이가은 기자] 여름 장마가 예년보다 빠르게 시작한 가운데,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급성 출혈성 결막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일명 아폴로 눈병으로 잘 알려진 급성 출혈성 결막염은 아래 눈꺼풀을 당겼을 때 진분홍색으로 보이는 ‘검결막’ 부위가 엔테로 바이러스 제70형이나 콕사키 바이러스 A24형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병이다.


해당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눈이 빨갛게 부어오르면서 통증과 함께 이물감이 느껴지며, 결막 부종, 결막하출혈 등이 일주일 정도 지속된다. 현재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대증요법 외에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바이러스가 잠식해 있는 기간 동안 증상을 견뎌내야 한다. 보통 열흘이 지나면 자연 치유되나 2주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

이러한 급성 출혈성 결막염은 전염력이 매우 강해 직/간접적인 접촉만으로도 옮겨지므로 전염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발병 후 4~7일까지 전염력이 있기 때문에, 감염됐다면 전염성이 없어질 때까지는 격리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 장민욱 원장 (사진=샤일리안과의원 제공)

특히 급성 출혈성 결막염의 경우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바이러스가 잘 확산되므로, 장마철에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평소 더러운 손으로 눈을 만지지 않아야 하며, 눈을 만진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는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다. 눈병이 유행할 때에는 사람이 많은 곳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고, 일부러 전염을 유도하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샤일리안과 장민욱 원장은 “일부 학생들의 경우 눈병에 걸리면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로 전염을 유도하기도 하는데, 급성 출혈성 결막염이 자연적으로 낫기는 하나 일부의 경우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기도 한다. 또한 면역력이 약한 어린 아이의 경우 각막 표면의 상피 세포가 손상되어 시력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마 기간 동안 급성 출혈성 결막염 예방을 위해 개인 위생에 힘써야 하며, 만약 급성 출혈성 결막염에 걸렸다면 빠르게 안과에 내원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이가은 (woon672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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