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나라 바이오의약품 2026년 1분기 수출 규모가 지난해 1분기 수출액보다 11.1% 증가한 20억 달러(잠정)로 전례 없는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
[mdtoday = 박성하 기자] 우리나라 바이오의약품 1분기 수출 규모는 20억 달러(잠정)로 지난해 1분기 수출액보다 11.1% 증가해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도 월별 수출은 1월 6억6000만달러, 2월 6억9000만달러, 3월 6억5000만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1월과 2월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9%, 25.4% 증가했고, 3월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분기 전체 흐름을 지탱했다.
국가별 수출 규모는 스위스가 3억4000만달러로 가장 컸고, 미국이 3억3000만달러, 헝가리가 3억달러로 뒤를 이었다. 이어 독일 2억달러, 네덜란드 1억9000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5개국 수출 비중은 전체의 68.4%였다.
특히 스위스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70.0% 증가한 3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2025년 1분기 4위에서 2026년 1분기 1위로 올라섰다. 스위스 수출액은 2024년 1분기 1억1700만달러, 2025년 1분기 2억달러, 2026년 1분기 3억4000만달러로 증가했다. 미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 감소한 3억3000만달러로 전체의 16.5%를 차지했고, 헝가리 수출은 전년보다 20.2% 늘었다.
유럽 수출 확대 배경으로는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 기술수출,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우호적 환경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안팎에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K-바이오의약품 점유율 확대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 강화가 수출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바이오의약품의 해외 진출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시장 성장에 맞춰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기업 등의 규제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2025년 12월 제정했고, 2026년 12월 시행할 예정이다. 이 법은 수출제조업 등록제를 도입해 수출 목적의 CDMO 기업이 의약품 제조업 허가 없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 핵심이다.
허가·심사 체계 정비도 병행되고 있다. 식약처는 바이오의약품 허가·심사 프로세스 혁신과 전 주기 규제지원을 통해 안전한 치료제를 신속하게 출시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사전 GMP 평가 제출자료를 기존 11종에서 4종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applek9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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