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 이전 스마트폰 사용, 뇌 발달 영향으로 불안감 증가 위험 높여

조민규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6-01-02 08: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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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세 이전 전자 기기 사용의 위험성을 지적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DB)

 

[mdtoday=조민규 의학전문기자] 2세 이전 전자 기기 사용의 위험성을 지적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세 이전에 과도한 스크린 사용에 노출된 아동은 뇌 발달에 변화가 나타나 청소년기에 의사결정 속도가 느려지고 불안감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이바이오메디슨(eBioMedicine)’에 실렸다.

아동기 뇌 발달은 생후 0~3세에 뇌의 기본 구조가 급속히 형성되며, 시냅스 연결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기이다. 3~6세에는 사고와 인간성을 담당하는 전두엽이 최고조로 발달해 정서 조절과 사회성이 싹트고, 7~12세엔 두정엽과 측두엽이 성장하며 공간 인식, 언어 기능이 강화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 기간에 부모의 애착 형성, 적절한 난이도 경험, 영양 및 수면 관리가 뇌 연결성을 높여 자폐, 조현병 등 발달 장애를 예방하며, 디지털 미디어 과다 노출은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이 기간 자극이 평생 학습력, 정서 건강의 기반을 마련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연구진은 168명의 아동을 추적 관찰하고 4.5세와 6세, 7.5세의 세 시점에 뇌 스캔을 실시했다.

분석 결과, 유아기 스크린 노출 시간이 길었던 아동일수록 시각 정보 처리 및 인지 조절을 담당하는 뇌 네트워크의 성숙이 가속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현상이 스크린이 제공하는 강렬한 감각 자극 때문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특히, 3세와 4세 시점에 측정한 스크린 노출 시간은 이와 같은 효과를 보이지 않아 유아기가 특히 민감한 시기임을 강조하는 결과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조기 가속화가 일어난 아동은 8.5세에 인지 과제를 수행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이는 인지 효율성이나 유연성이 저하됐다. 또한 13세에는 더 높은 불안 증상을 보고했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연구진은 어린 시기 과도한 스크린 노출이 뇌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적절한 수준으로 조절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awe0906@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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