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이상적인 보디라인을 가꾸기 위한 대중의 관심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과거에는 단순히 체중을 감량하는 다이어트가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건강미와 볼륨감을 동시에 강조하는 체형 교정으로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특히, 여성들 사이에서 탄력 있고 볼륨감 있는 엉덩이(힙)와 골반 라인은 전체적인 몸매의 비율을 시각적으로 극대화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과거에는 실리콘 보형물을 삽입하는 수술이 주로 시행됐으나 이물감이나 보형물 변형, 구형구축 등의 부작용 우려로 인해 최근에는 자신의 불필요한 지방을 추출해 이식하는 ‘자가지방이식’도 활용되고 있다.
자가지방을 이용한 엉덩이 및 골반 이식은 이물 반응이 없고 자연스러운 촉감과 모양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엉덩이 부위는 얼굴이나 가슴 등 다른 부위에 비해 면적이 넓고 만족스러운 볼륨감을 형성하기 위해 비교적 대량의 지방을 주입해야 한다는 특수성이 존재한다. 따라서 수술의 성패는 이식된 지방 세포가 조직에 얼마나 잘 생착하는지를 나타내는 ‘생착률’과 대량 이식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의 최소화’에 달려 있다. 만약 체계적인 기술 없이 무리하게 대량의 지방을 주입하게 되면 세포가 괴사하거나 다양한 부작용에 직면할 수 있으므로 수술 전 어떤 장비와 기술을 활용해 지방을 채취하고 분리하는지 면밀히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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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원혁 원장 (사진=초이스라인의원 제공) |
전통적인 방식의 지방이식은 주입기를 이용해 수동(매뉴얼)으로 지방을 흡입한 뒤 주입 가능한 순수 지방을 얻기 위해 원심분리기를 사용하는 과정을 거쳤다. 하지만 이 방식은 지방을 채취하는 과정에서 높은 압력이 가해져 지방 세포 자체의 손상이 발생하기 쉽다는 한계가 있었다. 아울러 채취된 결과물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원심분리기를 돌리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강한 물리적 충격은 세포의 생명력을 추가로 저하시키는 원인이 됐다.
무엇보다 전통적 방식은 세포 간의 결합 조직인 섬유질이나 파괴된 지방에서 흘러나온 오일 성분을 완벽하게 분리하는 데 기술적 한계가 존재했다. 분리되지 않은 섬유질이 체내에 그대로 이식되면 조직이 딱딱하게 굳어지는 경화 현상이나 석회화가 발생할 수 있으며 유리 오일 성분이 뭉치게 되면 주위 조직에서 흡수되지 못하고 낭종을 형성하는 ‘오일시스트(Oil Cyst)’ 등의 부작용을 유발하게 된다. 이러한 부작용은 이식된 지방의 생착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외관상 불균형을 초래하는 요인이 된다.
기존 주입 방식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최근 활용되고 있는 장비 중 하나가 ‘하베스트젯2’다. 하베스트젯2를 활용한 지방이식은 강력한 물 분사(워터젯) 방식을 기반으로 체내 조직에서 지방 세포만을 무리 없이 떨어뜨리는 원리를 취한다. 약 0.9파이(Ø) 크기의 일정한 미세 노즐을 통해 정밀하고 부드럽게 지방을 채취하기 때문에 주변 혈관이나 신경 조직의 손상을 낮추면서도 세포 자체의 원형을 그대로 보존할 수 있다. 낮은 압력으로 세포를 흡입하므로 채취 단계에서의 세포 파괴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하베스트젯2의 장점 중 하나는 자체적인 ‘리포컬렉터(Lipo-Collector)’ 기술에 있다. 기존 수술처럼 별도의 물리적 원심분리기를 사용해 세포에 충격을 주는 대신 리포컬렉터 내부에서 수술과 동시에 실시간으로 순수 지방과 불순물을 부드럽게 걸러낸다. 이 장치는 흡입된 성분 중 불필요한 수분과 재생 불가능한 오일층, 그리고 석회화의 원인이 되는 섬유질을 밀도 차이를 이용해 자연스럽게 분리한다. 결과적으로 물리적 손상을 입지 않은 손상 없는 0.9파이 크기의 고품질 순수 지방 세포만을 확보할 수 있게 되며 이는 이식 후 세포가 혈관을 통해 영양분을 공급받아 살아남는 생착률을 끌어올리는 토대가 된다. 불순물이 제거된 부드럽고 균일한 질의 지방을 이식하기 때문에 엉덩이 특유의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촉감을 구현하는 데 유리하다.
아울러 엉덩이나 골반처럼 대용량의 지방이 이식되는 수술일수록 감염 예방을 위한 철저한 위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가지방이식이라 할지라도 외부 공기나 오염 물질에 지방 세포가 노출되면 염증이나 수술 후 감염 증상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하베스트젯2 시스템은 외부 공기 접촉을 전면 차단하는 완전 밀폐형 폐쇄 구조(Closed System)를 유지하며, 규격화된 1회용 전용 소모품 패키지를 사용한다. 이를 통해 무균(Aseptic) 상태에서의 수술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대량 이식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2차 감염의 확률을 차단하고 환자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초이스라인의원 최원혁 원장은 “엉덩이 및 골반 지방이식은 미적 만족도뿐만 아니라 대량의 지방이 들어가는 만큼 기능적 안전성이 완벽히 뒷받침돼야 하는 고난도 체형 성형”이라며 “기존의 원심분리 방식에서 나타나던 석회화나 오일시스트 같은 부작용은 결국 불순물 분리의 한계와 세포 손상에서 기인한 것인데 하베스트젯2의 워터젯 채취 및 리포컬렉터 정제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지방 세포의 생명력을 높이고 이물 작용 없는 안전한 식립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원장은 “아무리 우수한 장비를 활용하더라도 개개인의 체형 비율과 피부 탄력, 근육의 움직임에 따라 지방을 주입하는 층과 밀도를 다르게 설계해야 하므로 반드시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의 정밀한 상담을 거쳐 수술 계획을 수립해야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힙라인을 완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biz@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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