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로스아이바이오, 흑색종 치료제 PHI-501 연구 결과 국제 학술지 ‘캔서 셀 인터내셔널’ 게재

양정의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3 13: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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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치료제 내성 극복 가능성 입증

▲ 파로스아이바이오가 차세대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후보물질 ‘PHI-501’의 연구 논문이 국제 학술지 ‘캔서 셀 인터내셔널(Cancer Cell International)’에 온라인 게재됐다. 파로스아이바이오의 차세대 흑색종 치료제 ‘PHI-501’ (사진= 파로스아이바이오 제공)

 

[mdtoday = 양정의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가 개발 중인 차세대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 ‘PHI-501’의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 ‘캔서 셀 인터내셔널(Cancer Cell International)’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연세암병원과의 중개연구를 통해 진행됐으며, PHI-501이 기존 흑색종 치료제의 한계로 지적되는 약물 내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BRAF 변이 흑색종 치료에는 BRAF 및 MEK 억제제 병용 요법이 표준 치료로 활용되고 있으나, 상당수 환자에게서 약물 내성과 재발이 나타나는 미충족 의료 수요가 존재한다. 연구진은 기존 승인된 치료제인 다브라페닙, 트라메티닙, 코비메티닙, 벨바라페닙 등에 내성을 보이는 흑색종 세포주를 대상으로 PHI-501의 항암 효능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다브라페닙에 내성을 보인 흑색종 이종이식 동물모델에서 PHI-501은 72.12%의 종양성장억제율(TGI)을 기록했다. 특히 다브라페닙과 트라메티닙 병용 요법에 내성을 보이는 모델에서도 PHI-501은 강력한 항종양 활성을 나타내며 내성 극복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PHI-501은 암세포의 신호 전달 경로인 BRAF와 손상된 DDR(Discortin Domain Receptor) 1/2를 동시에 저해하도록 설계된 경구용 후보물질이다. BRAF, KRAS, NRAS 변이를 가진 흑색종과 대장암 등 고형암을 주요 타깃으로 하며,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지난 1월 국내 임상 1상 첫 환자 투약을 시작했다.

 

신상준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기존 병용 요법은 내성 발생으로 인해 치료 지속이 어려운 사례가 많아 새로운 대안이 절실하다”며 “PHI-501은 확인된 강력한 항종양 활성과 이중 억제 기전을 바탕으로 흑색종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잠재력이 크다”고 밝혔다.

 

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는 “PHI-501은 MAPK 신호 재활성화와 종양 미세환경 기반의 암세포 생존 신호를 동시에 차단하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며 “강력한 전임상 근거를 확보한 만큼 향후 임상 개발과 적응증 확장 전략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자체 AI 신약 개발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를 활용해 PHI-501을 발굴했으며 케미버스의 적응증 확장 모듈인 ‘딥리콤(DeepRECOM)’을 통해 악성 흑색종 외에도 난치성 폐암, 대장암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하는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양정의 기자(stinii@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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