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적합한 치료가 선명한 시력 만든다

이가은 / 기사승인 : 2025-02-21 15:32:42
  • -
  • +
  • 인쇄
[mdtoday=이가은 기자]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시력이 저하되는 것은 흔한 일이다. 그러나 단순한 노화라고 생각하고 방치하기에는 백내장은 결코 가벼운 질환이 아니다. 시야가 점차 흐려지고, 빛 번짐 현상이 심해지며, 일상생활이 불편해진다면 백내장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력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정상적인 수정체는 투명해 빛이 망막까지 도달할 수 있지만, 백내장이 진행되면 수정체가 뿌옇게 변하면서 빛이 제대로 통과하지 못해 시야가 흐려진다. 이러한 변화는 서서히 진행되며, 초기에는 큰 불편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시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밝은 곳에서도 눈이 부시거나 야간 시력이 현저히 감소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백내장의 가장 큰 원인은 노화다. 일반적으로 50대 이후부터 서서히 진행되며, 60~70대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시력 저하를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 증가, 자외선 노출, 당뇨병 등의 요인으로 인해 비교적 젊은 연령층에서도 백내장이 발견되고 있다.

현재까지 백내장을 완전히 예방하는 방법은 없다. 그러나 조기 진단을 통해 진행 속도를 늦추고, 적절한 시기에 수술을 받으면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 백내장 치료의 유일한 방법은 수술이며, 약물이나 생활 습관 변화만으로 이미 혼탁해진 수정체를 되돌릴 수는 없다.

 

▲ 노진우 원장 (사진=강남더빛안과의원 제공)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술 시간은 약 10~20분 정도로 짧으며, 국소 마취를 하기 때문에 환자는 통증 없이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종류의 인공수정체가 개발되어 환자의 생활 방식과 필요에 맞춘 렌즈를 선택할 수 있다.

백내장 수술 후 어떤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느냐에 따라 환자의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단초점 렌즈와 다초점 렌즈가 있으며, 단초점 렌즈는 특정 거리의 시력을 교정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돋보기 착용이 필요할 수도 있다. 반면, 다초점 렌즈는 원거리와 근거리를 동시에 교정할 수 있어 돋보기 없이도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난시까지 교정할 수 있는 다초점 렌즈가 등장하면서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

수술 후에는 일정 기간 동안 관리가 필요하다. 감염 예방을 위해 항생제와 소염제 안약을 처방받아 사용해야 하며, 수술 후 일정 기간 동안 눈을 비비거나 무리하게 사용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또한,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수술 후 일정 기간 동안 정기 검진을 통해 회복 상태를 점검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광주 강남더빛안과 노진우 원장(안과 전문의)은 “백내장은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의 일부일 수 있지만,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시력 저하로 인해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될 수 있다. 특히 고령층의 경우 시력 저하는 넘어짐 사고나 삶의 질 저하로도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60대 이후부터는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아 백내장의 진행 여부를 확인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메디컬투데이 이가은 (woon6728@mdtoday.co.kr)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야외활동 늘어나는 봄철, 비문증 증가하면 망막 열공 초기 신호일 수 있어
갑상선 이상이 남기는 눈의 신호, 놓치기 쉬운 변화에 주의해야
반려동물 녹내장 의심 신호, 조기 안압 확인이 관건
"레이저 백내장 수술이 더 좋다?"…권위자들 사이 레이저가 주목받지 못하는 이유
백내장 수술 전 고려해야 할 사항은?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