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스포츠 시즌, 설렘만큼 부상 위험도 커진다… 부상 예방과 치료 방법은?

김미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5 10: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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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김미경 기자] 겨울이 깊어지는 12월은 설경과 스키, 눈 위를 가르는 속도감으로 많은 이들이 기다리는 계절이다. 

 

하지만 정형외과 전문의들에게 이 시기는 어깨·무릎·척추 부상 환자가 급증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추운 날씨로 관절이 굳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근육과 인대가 쉽게 경직되며, 작은 충격에도 부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겨울철 스포츠 활동이 증가하면서 무릎 십자인대 파열, 고관절 골절, 척추 압박골절 등 고위험 손상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겨울 기온이 낮아지면 체내 온도 역시 떨어져 근육의 탄성이 감소하고 관절 가동 범위가 제한된다. 이는 퇴행성 관절염이나 오십견 같은 기존 근골격계 질환을 악화시키며 통증을 증가시킨다. 

 

▲ 이성용 원장 (사진=굿본재활의학과의원 제공)

 

차고 건조한 공기는 수축된 혈관을 더욱 조여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준비운동이 부족한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움직임을 하면 근육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부상으로 이어지기 쉽다. 특히 스키장 슬로프나 눈 덮인 빙판길은 예측 불가능한 미끄러짐 위험이 높아, 낙상으로 인한 고관절 골절과 십자인대 파열 사례가 겨울철에 유독 많다.

스포츠 활동 중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 수칙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운동 전 준비운동은 평소보다 2배 이상 충분히, 최소 20분을 권장하며 가벼운 러닝과 스트레칭으로 관절과 근육을 데우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본인의 실력에 맞는 장비 선택과 헐거운 장비 점검, 피로 누적 시 즉시 휴식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특히 손이 주머니에 들어간 상태로 보행하거나 라이딩을 지속하는 것은 위험을 크게 높이는 행동이므로 피해야 한다.

만약 부상 또는 통증이 발생했다면 빠른 회복을 돕는 비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비침습적 치료는 절개가 필요 없고 회복 속도가 빨라 일상 복귀까지 시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 PDRN, 일명 DNA 주사는 손상된 인대와 힘줄을 강화하고 염증을 줄여 만성 통증 개선에 효과적이며 체외충격파 치료는 미세한 자극을 통해 조직 재생을 유도해 인대 회복과 지속되는 통증 관리에 도움된다. 

 

도수치료는 전문 치료사가 직접 관절의 정렬을 바로잡아 체형밸런스를 회복시키고 유연성을 높이며 물리치료(온열·전기자극)는 경직된 근육을 이완시키고 혈류를 개선해 치료 효과를 배가시킨다. 이러한 치료들은 반복 시행이 가능하고 신체 부담이 적어 겨울철 잦은 통증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대안이 된다.

굿본재활의학과의원 강동점 이성용 대표원장은 “겨울철에는 관절과 인대가 경직되기 쉬워 작은 충격도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초기 통증을 가볍게 넘기지 말고 정밀 진단을 통해 원인을 파악한 뒤, 도수치료·체외충격파·주사치료 등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재활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회복의 핵심”이라고 조언했다.

겨울 스포츠는 짜릿하고 매력적인 즐거움을 주지만, 준비 없는 활동은 큰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안전 수칙을 지키고, 통증이 시작될 때 조기에 치료를 진행한다면 보다 건강하게 겨울 레저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sallykim011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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