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 늘어나는 여름철, ‘외상성 각막염’ 주의해야

이가은 / 기사승인 : 2025-07-03 10:4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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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이가은 기자] 여름철에는 캠핑, 등산, 나들이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자외선은 물론 미세먼지와 모래, 꽃가루, 벌레 등 다양한 이물질에 눈이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일이 많아진다. 특히 바람이 강하게 불거나 공기가 건조한 환경에서 장시간 활동할 경우 외부 자극으로 인해 눈에 미세한 상처가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이로 인해 ‘외상성 각막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외상성 각막염은 이름 그대로 외부 자극에 의해 각막에 상처가 생기고, 그 부위에 세균이나 곰팡이 등 병원균이 침투해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미세한 상처라 하더라도 감염이 동반되면 통증, 충혈, 시야 흐림, 눈부심, 이물감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며, 증상이 심할 경우 각막에 흉터가 남거나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최대한 빨리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외상성 각막염은 흔히 모래, 먼지, 나뭇가지, 콘택트렌즈 착용 중의 손상, 눈을 비비는 행동 등으로 인해 발생하며 여름철처럼 야외 활동이 많은 계절에는 발생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 특히 수영장, 해변, 야외 스포츠 등에서는 이물질뿐 아니라 세균성 감염이 함께 나타날 수 있어 관리가 더욱 필요하다.  

 

▲ 최보윤 원장 (사진=샤일리안과의원 제공)

이러한 외상성 각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야외 활동 시 선글라스 착용 등으로 눈을 보호하고, 눈에 이물질이 들어간 경우 비비지 말고 식염수나 인공눈물로 부드럽게 세척한 후 안과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채 잠들거나 오랜 시간 사용하는 습관은 각막에 미세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렌즈는 정해진 시간 내에 착용하고 철저한 위생 관리와 올바른 사용 습관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외상성 각막염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치료는 염증의 원인에 따라 항생제나 항진균제 점안 치료가 이뤄지며, 상처의 크기나 깊이에 따라 각막 상피 재생을 촉진하고 눈물층을 보강하는 추가적인 안약 치료가 병행되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증상을 방치하여 시간을 지체할 경우 각막 혼탁이나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 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

샤일리안과 최보윤 원장은 “여름철은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인 만큼 미세먼지, 모래, 자극물질로 인한 외상성 각막염이 빈번히 발생할 수 있다”라며 “이물감이나 통증이 느껴질 경우 가볍게 넘기지 말고 안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며, 평소 선글라스나 보호 안경을 착용하고 렌즈 관리 및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이가은 (woon672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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