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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 플라스틱이 후각 신경 경로를 통해 뇌로 들어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이승재 기자] 미세 플라스틱이 후각 신경 경로를 통해 뇌로 들어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시신 15구를 부검해 후각 망울에서 미세 플라스틱의 존재를 확인한 연구 결과가 ‘미국 의사협회 저널(JAMA Network Open)’에 실렸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The 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에 따르면 미세 플라스틱(microplastic)은 지름이 5mm 미만인 플라스틱 조각을 말한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미세 플라스틱에 쉽게 노출되며, 미세 플라스틱은 시간에 걸쳐 우리 몸에 축적된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미세 플라스틱은 피부를 통과해 혈류로 들어가거나, 소화기관을 지나 장으로 이동할 수 있다.
연구진은 코를 통해 미세 플라스틱이 뇌로 들어갈 수 있는지 확인하고자 사망 나이가 33세에서 100세 사이인 시신 15구에서 뇌 구조 중 하나인 후각 망울(olfactory bulb)을 조사했다. 후각 망울은 코에서 시작되는 후각 신경(olfactory nerve)의 신호를 직접적으로 전달받는 뇌 구조이다.
연구 결과 시신 15구 중 8구의 후각 망울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됐다. 미세 플라스틱 중 가장 많은 유형은 폴리프로필렌이었으며, 가장 많은 형태는 입자(particle)였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가 혈류나 소화기관처럼 뇌에도 미세 플라스틱이 유입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그 경로는 후각 신경을 통해서라고 설명했다. 다만 뇌로 들어온 미세 플라스틱이 뇌에 해로운 영향을 끼치는지 알 수 없으며,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그러나 미세 플라스틱이 입자상 물질(particulate matter)과 관련 있고, 우리 뇌가 입자상 물질에 노출되면 치매나 뇌 발달 이상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뇌로 유입된 미세 플라스틱에 뇌에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그들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미세 플라스틱이 후각 신경 경로를 통해 뇌로 들어올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ccthoma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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