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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LB이노베이션의 미국 자회사인 베리스모 테라퓨틱스가 개발하고 있는 혈액암 대상 CAR-T 치료제‘SynKIR-310'가 기존 치료제 대비 우수한 항종양 효과를 보인 연구초록이 AACR 2026 홈페이지에 게재됐다. AACR 홈페이지에 공개된 베리스모 테라퓨틱스 SynKIR-310 연구 초록 화면 (사진= HLB이노베이션 제공) |
[mdtoday = 박성하 기자] HLB이노베이션의 미국 자회사 베리스모 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혈액암 치료제 'SynKIR-310'이 기존에 승인된 치료제보다 우수한 항종양 효과를 입증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공개된 초록에 따르면, SynKIR-310은 림프종 암세포를 이식한 동물 모델 연구에서 기존 CD19 CAR-T 치료제들과 비교해 높은 생존율과 낮은 부작용 가능성을 나타냈다.
이번 연구는 사람 유래 림프종 세포를 이식한 NSG 마우스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SynKIR-310은 비교군 중 유일하게 100%의 생존율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기존의 CD28 기반 CAR-T 치료제는 대조군 대비 유의미한 효과를 거두지 못했으며, 4-1BB 기반 치료제는 SynKIR-310과 유사한 수준의 생존율 개선을 보였다.
SynKIR-310은 기존의 단일체인 구조와 차별화된 '멀티체인' KIR 기반 수용체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이는 항원 인식과 활성화 신호를 분리하여 과도한 사이토카인 분비와 비표적 반응의 위험을 낮추도록 설계된 기술이다. 또한 기존 치료제들이 주로 사용하는 FMC63 대신 베리스모가 독자 개발한 바인더인 'DS191'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안전성 지표인 사이토카인 분석에서도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됐다. SynKIR-310은 안정적인 사이토카인 수치를 유지한 반면, CD28 기반 치료제는 초기와 후기 모두에서 사이토카인이 과도하게 증가했다. 특히 CD28 기반 치료제는 초기 IL-2 수치가 약 11배 높았고 후기 IFNγ와 TNFα 수치도 각각 11배와 9배 증가했으나 종양 제어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현재 베리스모는 재발 및 불응성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B-NHL)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 내 다기관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임상 결과는 해당 치료제가 기존 CAR-T 기술의 한계를 보완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베리스모 측은 이번 발표가 자연스러운 면역세포 구조를 기반으로 한 기술의 임상적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로라 A. 존슨(Laura A. Johnson) 베리스모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이번 결과는 멀티체인 KIR-CAR 기술의 임상적 가능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지표"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기술은 T세포의 기능 지속성과 항종양 활성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기전을 갖추고 있어, 향후 난치성 암 치료의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applek9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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