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냉방으로 인한 안구건조증, 눈 건강 주의 해야

조성우 / 기사승인 : 2025-07-11 1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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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조성우 기자] 무더운 여름철, 강한 햇빛과 고온 다습한 날씨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하루 종일 실내에서 에어컨을 사용하고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의료진들은 과도한 냉방기기 사용이 눈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실내 적정 습도는 50~60%로 유지되는 것이 좋지만, 에어컨을 한 시간만 가동해도 실내 습도는 40% 이하로 급격히 떨어진다. 특히 선풍기나 에어컨 바람이 얼굴, 특히 눈에 직접 닿을 경우 눈물 증발이 촉진되어 시신경이 쉽게 자극을 받게 된다. 이는 눈이 춥고 건조할 때처럼 불편함을 느끼게 하는 주요 원인이다.

이로 인해 대표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이 바로 안구건조증이다. 증상으로는 눈이 뻑뻑하고 건조하며, 화끈거림, 가려움, 눈부심이 동반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장기간 방치할 경우 안구 표면 손상이나 각막염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반드시 의료진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안구건조증 치료는 눈꺼풀, 눈물막, 각막 및 결막의 상태는 물론, 눈물 생성 및 분비량, 마이봄샘 염증 동반 여부까지 정밀하게 검사한 뒤 원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해야 효과적인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 가벼운 정도라면 인공눈물 점안, 온찜질, 눈꺼풀 마사지 등으로 완화할 수 있으며, 이는 가장 보편적으로 시행되는 치료 방법이다.
 

▲ 김주상 원장 (사진=서울삼성안과 제공)

반면 마이봄샘 기능 저하로 인해 발생하는 증발형 안구건조증이 심한 경우는 단순히 인공눈물만으로 호전이 어렵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이 경우 IPL 레이저 치료나 리피플로우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IPL 레이저 치료는 눈 주변 피부에 특수 레이저를 조사해 마이봄샘 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법이다. 이는 피부에 직접적인 열 자극 없이 막힌 기름샘 입구를 부드럽게 열어 지방 분비를 원활하게 해 눈물층 안정을 돕는다. 리피플로우 치료는 눈꺼풀을 따뜻하게 데운 뒤 마사지로 마이봄샘 기능을 회복시키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통증이 거의 없고 한 번의 시술만으로 비교적 장시간 촉촉한 눈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삼성안과 김주상 대표원장은 “에어컨 바람이 눈에 직접 닿으면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며 “이러한 증상이 반복될 경우 정밀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안구건조증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 역시 개선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구건조증 예방법으로는 냉방 기기를 사용할 때 바람이 눈에 직접 닿지 않도록 각도와 거리를 조절하고, 실내 습도가 50% 이상 유지되도록 신경 쓰는 것이다. 또한 장시간 독서나 컴퓨터 사용 시 눈을 자주 깜빡이거나 잠시 눈을 감아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조성우 (ostin0284@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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