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 공해, 치매 위험 높일 수 있어

한지혁 / 기사승인 : 2021-09-15 07: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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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 공해가 치매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소음 공해가 치매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치매의 여러 위험 요인을 다룬 덴마크 연구진의 새로운 연구 결과를 학술지 ‘영국의학저널(The BMJ)’에 게재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 55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치매를 앓고 있다고 발표했다. 세계적인 고령화의 흐름에 따라, 이러한 숫자는 해가 거듭될수록 증가할 것으로 추측된다.

치매의 잠재적인 위험 요인을 식별하는 것은 이른 시일 내에 다가올 치매의 위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필수적이다.

연구진은 치매 발생에 기여하는 요인으로 소음 공해에 주목했다. 이전의 연구들은 소음 공해가 비만, 당뇨병, 심장 질환 등의 다양한 질병에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밝혔으나 치매에 관한 연구는 없었다.

연구진은 교통 소음에 대한 노출과 치매 위험 간의 잠재적 연관성을 조사했다. 그들은 2004년부터 2017년까지 덴마크에 거주한 60세 이상 성인 200만 명의 거주지를 파악해, 이에 따른 도로 및 철도 소음에 대한 노출 정도를 추정했다.

또한, 연구진은 덴마크 국가 보건 기록부에 접근하여 참가자들의 건강 기록을 열람했다. 연구 기간동안 새롭게 발생한 혈관성 치매,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의 합은 총 10만3000건 이상이었다.

두 종류의 데이터를 함께 분석한 결과, 도로 교통과 철도의 소음이 모든 종류의 치매에 위험 요인으로 작용했음이 확인되었으며 특히 알츠하이머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연구진은 소음과 치매 간 인과관계를 밝히고 소음 공해로 인한 피해와 의료 비용에 대한 지식 기반을 넓히기 위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책 설정을 통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는 소음 공해 문제의 특성상, 소음 감소가 공중 보건의 우선적인 과제로 자리해야 한다는 것 역시 연구의 주된 결론 중 하나였다.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hanjh343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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