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불순과 난임의 원인 ‘다낭성난소증후군’

김준수 / 기사승인 : 2021-09-13 18: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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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성난소증후군은 생리에 이상이 있을 때 원인이 되는 대표적 여성 질환으로 가임기 여성 10명 중 1명은 겪는 내분비질환이다. 20~30대의 가임기 여성은 생리불순 그 자체도 문제가 되지만 난임을 유발하는 것이 더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생리불순(희발월경 빈발월경), 무월경, 부정출혈 등의 증상을 대표적으로 나타내며 인슐린 저항성 대사장애도 나타나는데 한국인은 비만, 여드름, 다모증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는 잘 없고 생리의 이상 상태가 단독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양한 증상을 나타내지만 원인은 모두 배란장애이기 때문에 한방에서는 치료를 위해 배란장애의 정상화를 가장 우선시하고 있다.

배란에 이상이 생기면 생리주기도 불규칙해질뿐만 아니라 난자의 성장도 제대로 되지 않아 난자의 질이 낮아지면서 난임을 유발하게 된다. 다낭성 소견이 있는 여성은 배란주기의 불규칙으로 인해 배란의 횟수 자체가 적어 임신 가능성이 낮아지고 동시에 배란 상태가 불안정해 난자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해 공난포 발생 확률이 증가하고, 수정률이 낮아지고 유산 확률도 높아지는 경우가 많다. 결과적으로 난임의 직접적 원인이 되는 경우가 자주 관찰되기 때문에 배란장애에 대한 회복에 중점을 두는 것이 필요하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있거나 여성의 나이가 30대 중반을 넘어설 경우는 과배란 유도를 해도 난자가 생각처럼 성장하지 않고 불완전 배란을 하는 경우가 많고 그렇다고 과배란의 정도를 높여버리면 과자극증후군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다낭성 소견이 있는 여성의 경우 단순한 과배란을 통해서는 임신의 수정과 착상 과정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김민애 원장 (사진=다산미즈한의원 제공)

부산 다산미즈한의원 김민애 원장은 “중요한 것은 배란주기의 정상화를 통해 난소 기능이 저하되지 않도록 돕는 것이다. 여성의 체질과 몸 상태를 진맥과 검사를 통해 잘 살펴 한약, 침, 뜸을 함께 사용하면 배란 기능과 난소 기능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여성의 상황에 따라 목표를 잘 나누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데, 임신 준비 여부, 기혼 여부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기혼여성은 임신을 빠르게 성공할 수 있도록 난자의 질을 개선하고 유산 가능성을 낮추는 것이 우선시 되며, 미혼여성은 배란주기를 회복해 생리주기에 따른 정상배란을 회복하는 것이 우선시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낭성난소증후군은 한방에서 어혈, 습담, 기체 등의 한의학적 진단을 바탕으로 스트레스, 유전적 문제, 식습관, 생활습관의 문제가 더해져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해 치료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진맥과 검사를 통해 체질과 몸 상태에 맞는 치료 과정을 선택하는 것이 우선시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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