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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욱 병원장 (사진=강남세브란스병원 제공) |
[mdtoday = 김미경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오랜 숙원사업인 새 병원 건립에 다시 도전한다. 신임 병원장이 취임과 동시에 건립 의지를 밝히면서 그동안 여러 차례 좌절됐던 계획이 이번에는 구체화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김용욱 병원장은 최근 취임사를 통해 조직원들의 숙원사업인 새 병원 건립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임 병원장이 맡은 엄중한 첫 번째 과제가 교직원 모두가 염원하는 새 병원 건립임을 마음에 새기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그동안 현 부지를 활용한 단계적 재건축과 지역 내 유휴 부지 이전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왔다. 그러나 검토와 진행 과정에서 불확실한 이슈들이 이어지면서 계획이 번번이 좌절된 바 있다.
김 병원장은 이러한 상황을 의식한 듯 “조직원들의 실망감을 잘 알고 있으며 그 아픔을 반복하지 않겠다”며 “실행 가능한 모든 방안을 검토해 건립안을 마련한 뒤 의료원이 긍정적으로 살피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새 병원 건립안 마련에는 교직원들의 집단지성이 절실하다”며 “여러 목소리가 하나로 모일 때 실효성을 지닌 건립안이 탄생한다”고 참여를 당부했다.
김 병원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출신으로 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장, 진료혁신부원장, 세브란스 재활병원장 등을 지냈다. 의과대학 재활의학교실 주임교수와 연세의료원 기획조정실장도 역임했다.
그는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직접 근무할 기회는 없었지만 의료원의 두 기둥 가운데 하나인 강남세브란스의 활동과 성과에 늘 관심을 가져왔다”며 “지난 6년간 의료원 기획조정실 부실장과 실장으로서 병원의 경영지표와 특장점을 고민해 왔다. 지표로만 보아왔던 역동성을 이제 의료현장에서 직접 배우며 채워가겠다”고 말했다.
김 병원장은 핵심 경영 키워드로 ‘NExT 강남세브란스’를 제시했다.
새 병원 건립(New hospital), 진료와 연구 분야의 탁월성(Excellency), 디지털·인공지능·사람 중심 전환(Transformation)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규모가 아닌 진료 역량을 기준으로 대한민국 Top 5 병원에 진입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Top 3 병원이 되도록 목표를 설정하겠다. 지금까지 보유해 온 진료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국제적인 홍보 활동을 겸비한다면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라고 말했다.
디지털과 인공지능 등 신기술도 중요하다면서도 사람에 집중하겠다는 전략도 강조했다.
조직원 역량을 재구성하고 학습 문화를 활성화해 민첩한 의사결정과 지속적인 개선을 이끌어내는 ‘Human Transformation’ 활동으로 서로 존중하는 조직 문화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김 병원장은 “아무리 뛰어난 전략도 조직원들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공허한 울림에 불과하다”며 “소통과 화합을 기반으로 열린 조직 문화를 형성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개원 43주년을 맞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새 병원 건립을 포함해 향후 50년을 책임질 청사진 완성을 위한 골든타임에 진입했다고도 말했다.
그는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환자에게 의학적 조치가 요구되는 골든타임이 중요하듯 병원도 마찬가지”라며 “기회를 잃고 후회하며 미래 우리 병원을 이끌 주역들에게 부끄러운 선배가 되지는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sallykim011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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