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자기자본 6조 돌파…업계 7위 도약

김미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9 08: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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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증권의 별도 기준 자기자본은 6조2994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진=키움증권 제공)

[mdtoday = 김미경 기자] 키움증권이 올해 1분기 자기자본 6조3000억원에 육박하며 증권업계 순위 7위에 올라섰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6% 증가한 수치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별도 기준 자기자본은 6조299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조172억원 대비 크게 늘어난 규모로, 업계 내 순위도 두 계단 상승했다.

자기자본의 증가는 증권사의 체급을 결정짓는 핵심 지표로 작용한다. 금융당국은 증권산업 내 주요 사업 인가 시 자기자본 규모를 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 보호와 시장 진입 장벽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자기자본 확대가 운용 여력의 증대로 이어져 이자 및 운용 수익 기반을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고 분석한다.

일각에서는 자기자본 증가에 따른 자기자본이익률(ROE) 희석 가능성을 제기한다. 그러나 업계는 늘어난 자본이 발행어음, 투자은행(IB), 자산관리 등 고수익 사업에 투입돼 순이익을 견인한다면 이러한 우려는 상쇄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키움증권은 발행어음 발행 한도가 자기자본의 200%까지 허용됨에 따라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할 동력을 얻게 됐다.

현재 발행어음 시장은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에 이어 키움증권,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이 가세하며 7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 키움증권은 이번 자본 확충을 통해 향후 종합투자계좌(IMA) 인가 신청을 위한 교두보도 마련했다. IMA 인가 기준인 자기자본 8조원과 현재 키움증권의 격차는 약 1조7000억원 수준이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sallykim011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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