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김준수 기자] 매년 여름만 되면 족저근막염으로 인해 발바닥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해변, 수영장 등에서 스포츠 활동을 즐기다가 발바닥 과부하로 염증을 겪는 것이다. 이를 흔히 족저근막염이라고 부른다. 스포츠 활동을 즐긴 후 아침에 일어날 때 발바닥에서 찢어지는 듯한 고통이 느껴진다면 족저근막염일 가능성이 높다.
족저근막은 두껍고 강한 5개의 섬유띠로 구성돼 발바닥 모양을 형성한다. 이 섬유띠는 발바닥 아치를 유지하고 충격을 완화하며 하중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 족저근막에 염증이 발생하면 극심한 발바닥 통증과 보행장애가 동반된다.
족저근막염 증상이 심해지면 서 있기도 힘들 만큼 통증이 거세진다. 휴식을 취할 때는 통증이 줄어들지만 다시 활동을 시작할 때 재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족저근막염의 원인은 다양하다. 스포츠 활동 뿐 아니라 오랜 시간 서 있거나 걷는 경우, 지나치게 평평한 굽이나 높은 굽의 신발을 신는 경우,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 등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밑창이 얇은 슬리퍼를 자주 착용하는 습관도 언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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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진 원장 (사진=연세바로척병원 제공) |
족저근막염 치료 타이밍을 놓친다면 만성화되어 삶의 질이 현격히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발바닥 통증이 지속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 및 맞춤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족저근막염 초기 상태라면 보조기 착용, 테이핑 요법 등의 보존적 치료로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스테로이드 주사 요법을 고려할 수 있다. 6개월 이상 심한 통증이 계속된다면 수술을 시행한다.
치료 과정 중 편안한 신발을 착용하고 스트레칭을 꾸준히 실시해 염증을 완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서 있거나 걷는 시간을 줄이고 조깅 등 발바닥에 직접적으로 부하가 가해지는 운동 대신 가벼운 스트레칭을 꾸준히 실시해야 한다. 의자에 앉아 발바닥 아래 테니스공을 놓고 밟으며 적당한 자극을 주는 방법, 발가락을 접었다 펴는 스트레칭 등이 대표적이다.
연세바로척병원 이태진 원장은 “족저근막염은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받는 것이 중요한데 평소 발바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수”라며 “발바닥 건강을 위해 올바른 신발을 선택하고 규칙적인 스트레칭을 생활화하여 통증을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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