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훈, LIV 싱가포르 첫날 공동 선두 도약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2 16: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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욘 람·디섐보 등 강호들과 어깨 나란히 하며 시즌 첫 승 정조준

▲ 이태훈 (사진=연합뉴스)

 

[mdtoday = 김교식 기자] 캐나다 교포 선수 이태훈이 LIV 골프 싱가포르 대회 첫날 공동 선두에 오르며 시즌 첫 우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1·740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태훈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이번 성적은 그가 올해 LIV 골프에 입성한 이후 보여준 가장 인상적인 출발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이태훈은 지난주 홍콩 대회 우승자인 욘 람(스페인)을 비롯해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등 세계적인 명성을 보유한 선수들과 함께 리더보드 최상단을 점유했다. 

 

총상금 3,000만 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에서 그는 정교한 샷감을 선보이며 쟁쟁한 우승 후보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1라운드 종료 시점에서 이들 네 명의 선수는 나란히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치열한 선두 경쟁을 예고했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4승과 아시안투어 3승의 경력을 보유한 이태훈은 올해 1월 LIV 골프 프로모션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이번 시즌 리그에 합류했다. 

 

아사지 요스케(일본), 스콧 빈센트(짐바브웨)와 함께 '와일드카드' 팀 소속으로 활동 중인 그는 앞선 3개 대회에 출전한 바 있다. 지난달 초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거둔 공동 13위가 현재까지 그의 개인전 최고 성적이다.

 

이날 6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태훈은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9번 홀부터 11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상위권으로 치고 나갔다. 이번 라운드의 선전으로 이태훈은 시즌 첫 '톱10' 진입은 물론 생애 첫 LIV 골프 우승까지 가시권에 두게 됐다.

 

추격 그룹의 기세도 매서웠다. 루이 우스트히즌(남아프리카공화국)과 티럴 해턴(잉글랜드) 등은 선두에 한 타 뒤진 3언더파 68타로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달 호주 애들레이드 대회에서 16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던 앤서니 김(미국)은 2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공동 12위로 무난한 출발을 알렸다.

 

한국계 선수들이 주축이 된 '코리아 골프클럽'에서는 대니 리(뉴질랜드)가 이븐파 71타로 공동 27위에 올라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메디컬투데이 김교식 기자(pres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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