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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인기 초기에 발생한 비만이 노년기 조기 사망 위험을 약 70%나 높인다는 대규모 역학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 = 이승재 의학전문기자] 성인기 초기에 발생한 비만이 노년기 조기 사망 위험을 약 70%나 높인다는 대규모 역학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규모 인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성인기 전반에 걸친 체중 변화와 사망률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가 ‘이클리니컬메디신(eClinicalMedicine)’에 실렸다.
비만이 건강을 위협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만, 인생의 어느 시점에 살이 찌기 시작하느냐에 따라 건강 성적표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특히 20대에 시작된 비만은 노년기 건강에 씻을 수 없는 발자취를 남기며 조기 사망의 결정적 원인이 된다는 사실은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
스웨덴 룬드 대학교(Lund University) 타냐 스톡스 교수팀은 군 입대 신체검사, 임신 초기 검진, 건강 검진 등 최소 세 차례 이상 체중을 측정한 기록이 있는 60만여명을 수십 년간 추적했다.
연구 기간 중 남성 8만6673명과 여성 2만9076명이 사망했으며, 연구진은 이들의 사망 원인과 체중 변화 패턴을 대조했다.
분석 결과, 17세에서 29세 사이의 이른 시기에 비만(BMI 30 이상)이 시작된 사람들은 60세 이전에 비만이 발생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조기 사망 위험이 약 70% 더 높았다. 반면 성인기 후반에 체중이 증가한 경우는 초기 비만만큼 위험도가 높지는 않았다.
다만 여성의 암 발생 위험에서는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비만이 시작된 시점과 상관없이 암 위험도가 비슷하게 나타났는데, 이는 단순히 비만 노출 기간 외에 폐경과 관련된 호르몬 변화 등 다른 복잡한 생물학적 기전이 암 발생과 생존에 관여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20대에 시작된 비만이 장기적인 건강 손상을 축적해 조기 사망 위험을 극적으로 높이며, 이를 차단하기 위한 생애 초기 비만 예방 대책이 필수적이라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ccthoma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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