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태 망치는 부유방, 멍울ㆍ통증 있다면 다이어트로는 개선 어려워

조성우 / 기사승인 : 2025-08-28 14:10:12
  • -
  • +
  • 인쇄

[mdtoday=조성우 기자] 겨드랑이 주변에 과도하게 툭 튀어나온 살은 옷 태를 망친다. 민소매나 수영복 등 팔이 드러나는 착장을 자주하게 되는 여름에는 그 고민이 더욱 커지기 마련이다. 이를 방증하듯 여름만 되면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에는 부유방 빼는 법, 겨드랑이 살 빼는 방법 등의 콘텐츠가 넘쳐난다.


하지만 부유방은 단순 군살이 아니다. 부유방(Accessory breast)은 인구통계학적으로 약 5% 정도가 겪는 흔한 유방외과 질환이다. 겨드랑이 부위에 살이 튀어나온 것처럼 불룩하게 만져지는 증상때문에 군살이 붙은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살이 아닌 만큼 운동이나 식단조절과 같은 다이어트를 해도 쉽게 호전되지 않는다.

부유방은 태아 시기에 사라져야 할 가슴이 가슴 이외 부위에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태아 5주경 겨드랑이부터 가슴을 거쳐 사타구니까지 유선의 뿌리가 생성되는 밀크라인에 발생한다. 겨드랑이 부위가 가장 흔하며 가슴아래, 팔뚝, 옆구리, 사타구니에도 나타나며, 밀크라인을 벗어난 등, 얼굴, 어깨 등에도 발생할 수 있다.

요인은 다양하다. 선천적으로 여성호르몬의 과다분비와 유방조직 발달에 따라 겨드랑이 부분에 유선 조직이 하나 더 생기는 것이 원인이다. 신체 발육이 활발해지는 청소년기나 유방의 크기가 커지는 임신 시 발현되기도 한다.
 

▲ 이미숙 원장 (사진=미웰유외과 제공)

비슷한 체형의 다른 사람들에 비해 유독 겨드랑이가 튀어나왔거나, 튀어나온 겨드랑이 살 주변에 유두처럼 작은 꼭지 같은 것이 있는 경우, 멍울이 잡히고 통증이 있는 경우 부유방을 의심해야 한다. 특히 생리기간이나 임신 및 출산 등의 시기에 유독 살이 부풀어오르며 통증이 느껴진다면 단순 살이 아니라 부유방일 가능성이 높다.

미웰유외과 이미숙 원장은 “부유방은 유선조직이 발달한 케이스로 다이어트나 운동으로 빠지지 않을뿐 아니라 유방질환이 겨드랑이 부유방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며 “심미적인 콤플렉스로 작용하거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위험이 있다면 부유방 제거수술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부유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초음파 등을 통해 부유방의 크기와 모양, 유선의 위치를 파악한 후 유선조직을 비롯해 부유두 등을 제거한다. 필요해 따라 지방흡입수술을 병행한다.

겨드랑이 부위는 신경과 혈관, 림프조직 등이 집중돼 있는 부위인 만큼, 유방 구조에 대한 해부학적 이해도가 높은 유방외과 세부 전문의를 찾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검사부터 치료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될 수 있는 진료 환경이 마련돼 있는지, 대학병원급 장비를 도입해 정밀진단 후 체계적인 치료계획을 제시하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메디컬투데이 조성우 (ostin0284@mdtoday.co.kr)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여름철 슬리퍼 자주 신는다면…족저근막염 위험 커질 수 있어
유방 멍울 발견 후 고민되는 맘모톰 시술… 필요한 경우 따로 있어
맘모톰 시술·스테레오탁틱 등 유방 검사·검진의 중요성
하지정맥류, 초여름에 악화되는 이유와 올바른 대처법은?
폭염·습기 속 항문질환 주의보…염증 방치하면 치루로 악화 가능성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