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해진 날씨, 늘어나는 야외 활동… '발목골절 및 족저근막염' 건강에 빨간불

박성하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9 13:03:55
  • -
  • +
  • 인쇄

[mdtoday = 박성하 기자] 야외 스포츠 시즌이 돌아오면서 정형외과 외래는 발 관련 환자로 붐빈다. 축구·농구 등 구기 종목에서 흔한 발목골절과 마라톤·러닝 인구 증가와 함께 급증한 족저근막염은 이제 현대인의 대표적인 운동 손상으로 자리 잡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족저근막염 환자는 최근 5년 사이 30% 이상 증가했으며, 발목 골절 역시 스포츠 활동 인구 증가와 맞물려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축구, 농구, 야구, 등산 등 역동적인 운동 중 발목이 심하게 꺾이면 인대가 버틸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게 된다. 이때 발생하는 것이 발목 염좌(인대 파열)다.

 

▲ 김재환 원장 (사진=바로세움병원 제공)

증상은 파열 순간 '뚝' 하는 파열음이 들릴 수 있으며, 극심한 통증과 함께 환부가 부어오르고 피멍이 든다.

주의점으로는 인대가 완전히 끊어지거나 뼈 조각이 떨어져 나가는 골절이 동반될 경우, 단순 압박 붕대만으로는 회복이 어렵다. 특히 성장기 소아의 경우 성장판 손상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바로세움병원 김재환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통증이 금방 가라앉는다고 해서 방치하면 인대가 느슨하게 붙어 '발목 불안정증'으로 발전한다. 이는 반복적인 접질림을 유발하고, 장기적으로는 퇴행성 관절염의 이른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최근 러닝 인구 폭증과 함께 늘어난 족저근막염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증가했다.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 트렌드와 함께 러닝 크루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족저근막염 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발바닥 충격을 흡수하는 두꺼운 막인 족저근막에 미세한 파열과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증상을 보면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내디딜 때 찌릿한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활동을 하면 통증이 줄어드는 듯하다가도 오래 서 있으면 다시 통증이 심해진다.

원인으로는 자신의 체력을 고려하지 않은 과도한 거리 주행, 쿠션감이 없는 신발 착용, 딱딱한 아스팔트 바닥에서의 반복적인 충격 등이 주원인이다.

예방법으로 운동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이 필수적이며, 발바닥 밑에 골프공이나 얼린 페트병을 대고 굴리는 마사지가 도움이 된다.

또한 워밍업 10분은 필수다. 본 운동 전 동적 스트레칭과 가벼운 조깅으로 관절·근육 온도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신발 점검도 중요하다. 러닝화는 500~800km마다 교체하고, 발 유형에 맞는 기능성 인솔을 사용하면 좋다. 10% 룰 준수도 필요하다. 주간 운동량(거리·시간·강도)을 매주 10% 이내로만 늘리는 것이다.

종아리·발목 스트레칭 습관화도 필요하다. 운동 후 종아리·아킬레스건·족저근막을 각 30초씩 정적 스트레칭하면 된다.

이와 함께 운동 중 발목이나 발뒤꿈치 통증이 느껴지면 즉시 중단하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김재환 원장은 "많은 환자가 '며칠 지나면 낫겠지'라는 생각으로 자가 진단을 내리지만, 이는 병을 키우는 지름길"이라며, "특히 발목 부상은 육안만으로는 골절이나 완전 파열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X-ray나 초음파, MRI 등 정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상태를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applek99@mdtoday.co.kr)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허리디스크·무릎 퇴행성관절염 치료 후 신체 정렬부터 살펴야
통자 허리 고민, 지방 아닌 골격 비율 문제일 수 있어…허리축소술로 해결 가능
목디스크, 젊다고 방심하면 위험하다
회전근개 봉합술에 적용되는 바이오브레이스란
무릎 퇴행성 관절염 증가…조기 진단 중요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