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디스크 증상, 목·어깨 통증 외에 ‘이것’ 있다

정현민 / 기사승인 : 2023-02-15 12: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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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정현민 기자]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의 장시간 사용으로 인해 목디스크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목디스크는 경추 뼈와 뼈 사이의 추간판이 탈출하거나 파열돼 경추 신경이 자극 또는 압박을 받아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목디스크의 대표 증상은 목과 어깨 등에 나타나는 통증이다. 본래 자리에서 튀어나온 디스크의 일부는 양쪽 어깨, 팔, 손으로 가는 신경을 누르게 되고 이로 인해 통증이 나타난다. 신경이 목 부위에서 손상되면 팔과 손으로 통증이 뻗어 나가는 방사통이 발생한다.

또 다른 증상으로는 팔의 힘이 빠지고 반신이 저리며 우둔해지는 것. 디스크의 수핵이 빠져나가거나 퇴행성 경추척수증 또는 경추관협착증 등으로 척수가 눌리면 일반적으로 팔의 힘이 빠지게 된다. 척수가 눌린 정도에 따라 한쪽 팔만 마비되기도 한다.

많은 환자들이 놓치기 쉬운 또 다른 증상도 있다. 바로 두통이나 현기증, 어지럼증, 이명 등의 증상이다. 우리 몸의 경추는 옆에서 봤을 때 자연스러운 C자 커브를 그리는데, 목디스크일 때는 경추가 펴져 혈관을 누르게 된다. 이때 뇌 쪽으로 혈액순환 장애가 생겨 이러한 증상을 유발한다.

이뿐만 아니라 디스크의 수핵이 중앙에서 탈출해 목을 지나는 경신경을 살짝 누르기만 해도 두통, 현기증이 발생할 수 있다. 많은 환자들이 대부분 목과 어깨 통증, 팔의 저림 증상만을 목디스크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뒤늦게 대처하는 경우가 많다.
 

▲ 이병도 원장 (사진=강남척척통증의학과 제공)

안양 강남척척통증의학과 이병도 원장은 “만약 목디스크 증상이 나타났다면 병원에 내원해 정밀 검사를 받아보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야 한다. 초기라면 약물, 물리치료를 적절히 시행할 수 있다. 보존적 치료로 효과가 없다면 신경차단술과 같은 비수술 치료를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경차단술은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에 약을 주입해 통증 완화 및 염증 완화를 도모하는 방법이다. 영상증폭장치(C-ARM)를 이용하므로 정확도가 높고 안전하다. 특히 절개가 필요하지 않아 치료 기간이 짧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신경차단술은 목 전면부에서 특정 신경 부위만 차단하거나, 목 뒤에서 여러 부위 신경을 동시에 차단하는 방법이 있다. 다만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르게 적용할 수 있으므로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시술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목디스크는 잘못된 자세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여 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장시간 고개를 숙이는 자세로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을 삼가고,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도움 된다.

 

메디컬투데이 정현민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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