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파업에 싸늘한 여론…국민 10명 중 7명 “부적절”

유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6-04-30 10:5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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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mdtoday = 유정민 기자] 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7명은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예고한 파업에 대해 국가 산업 경쟁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견해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삼성전자 파업 관련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9.3%가 이번 파업을 '부적절하다'고 평가했다. 반면 '정당한 권리 행사로 적절하다'는 응답은 18.5%에 그쳐, 부정적 여론이 긍정적 여론보다 3.7배가량 높게 집계됐다.

 

지역 및 연령별 분석에서도 부정적 기류가 지배적이었다. 모든 권역에서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60%를 상회했으며, 특히 광주·전라도 지역에서는 80.7%가 반대 의사를 표했다. 연령별로는 60대(81.0%)와 50대(71.7%) 등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파업에 대한 우려가 높게 나타났다.

 

삼성전자 노조는 성과급 재원으로 영업이익의 15%를 배정하고 성과급 상한제를 폐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측은 요구안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내달 21일부터 18일간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며, 이로 인한 피해 규모가 30조원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노사 갈등의 해결책과 관련해 응답자의 44.0%는 '노조의 강경 투쟁 자제 및 대화 중심 협상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28.2%는 '객관적 데이터에 기반한 투명하고 합리적인 임금·성과 보상 체계 구축'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메디컬투데이 유정민 기자(hera20214@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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