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수술 절개·비절개? 환자 상태에 맞는 맞춤 설계가 핵심

김미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5 10: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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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 = 김미경 기자] 탈모 고민으로 모발이식수술을 고려하는 이들이 많다. 이때 절개 방식과 비절개 방식의 선택에 있어 고민하는 이들도 많은데, 어느 한쪽이 무조건 우월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오히려 환자의 두피 상태, 모낭 건강, 탈모 범위, 그리고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까지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맞춤 설계를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먼저 비절개모발이식은 두피를 절개하지 않고 미세한 펀치 기구로 개별 모낭을 하나씩 채취하여 이식하는 방법이다. 이 방식은 절개 수술에 비해 흉터가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큰 장점을 가진다. 따라서 직장인이나 외관 노출에 민감한 환자, 그리고 헤어라인 교정과 같이 정밀한 디자인이 요구되는 경우, 탈모 범위가 상대적으로 적은 환자에게 적합하다. 다만, 채취할 수 있는 모낭 수에 한계가 있어 광범위한 탈모에는 제한적일 수 있다.

아울러 비절개모발이식은 모낭을 하나하나 반복적으로 채취하는 특성상 의료진의 숙련도와 세심한 기술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진다. 두피 표면에서 보이는 모발 각도와 실제 모낭의 내측 방향이 다를 경우, 채취 과정 중 모낭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이식 후 생착률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비절개 수술을 선택할 때는 단순히 ‘비절개’라는 방식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모낭을 손상 없이 정밀하게 채취하고 이식하는 의료진의 역량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 이학규 원장 (사진=루트테마피부과 제공)

반면 절개모발이식은 두피 일부를 절개하여 모낭이 포함된 조직을 한꺼번에 대량으로 채취하는 방식이다. 한 번에 많은 모낭을 확보할 수 있으며, 모낭 손상률이 낮아 생착률이 높다는 점에서 탈모 범위가 넓거나 대량 이식이 필요한 경우에 적합하다. 그러나 절개 부위에 선형 흉터가 남을 수 있고, 회복 기간이 상대적으로 길어 흉터 노출이나 회복 속도를 중요시하는 환자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절개모발이식 또한 봉합 기술, 흉터 관리, 수술 디자인 완성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따라서 숙련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환자 개개인의 두피 상태, 탈모 범위, 원하는 헤어스타일 및 생활 방식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수술법을 결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루트테마피부과 이학규 원장은 “비절개모발이식은 육안으로 보이는 모발 방향과 실제 모낭 방향의 차이를 얼마나 세밀하게 파악해 손상 없이 채취하느냐가 생착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서, “단순히 수술 비용이나 이식 모수만 비교하지 말고 채취 과정의 섬세함을 상담 단계에서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절개와 비절개 모두 환자 개인의 상태에 맞춰 수술 계획을 세우는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장기적인 만족도를 높이는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모발이식수술의 성공은 절개냐 비절개냐를 넘어서 맞춤형 설계에 달려 있다. 두피 상태와 모낭 건강, 탈모 범위, 직업과 라이프스타일까지 고려한 정확한 진단과 계획 수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술 후에는 지속적인 두피 관리와 정기적인 의료 상담을 병행하여 건강한 모발 상태를 유지하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신뢰할 수 있는 의료기관과 충분한 소통을 거쳐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시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sallykim011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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