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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국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재헌 교수 (사진= 건국대학교병원 제공) |
[mdtoday=김미경 기자] 건국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재헌 교수가 지난 11월 대한통증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학술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김 교수의 만성 통증 환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과 대한통증학회 및 마취통증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김 교수가 수상한 논문은 '만성 통증 환자의 치료에 대한 인식과 증상 및 기타 동반 문제: 한국에서의 다기관 횡단연구(Perceptions of treatment, accompanying symptoms, and other problems in patients with chronic pain: a multicenter cross-sectional study in Korea)'이다.
이 연구는 19개 문항으로 구성된 익명 설문조사를 통해 총 833명의 만성 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에는 환자의 연령, 성별, 진단 기간, 질병 지속 기간, 통증의 심각성, 치료에 대한 인식, 그리고 동반 증상 및 문제점 등이 포함됐다. 연구 결과, 만성 통증 환자들은 약물 부작용이나 내성에 대한 우려를 가지고 있었으며, 상당수가 불안, 우울증, 수면 장애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만성 통증 환자들은 극심한 고통 속에서 성격 변화(63.8%), 우울 증상(58.1%), 수면 장애(54.5%)를 겪고 있으며, 일부(42.4%)는 만성 통증으로 인한 자살을 생각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특히 40세 이하 환자군에서 우울 증상, 자살 시도, 만성 통증으로 인한 실직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며 "만성 통증 환자의 통증 완화뿐만 아니라, 이들이 겪는 정신사회적 문제까지 포괄적으로 고려하고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김 교수는 현재 건국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국내외 유수 학술지에 다수의 연구 논문을 발표해왔다. 임상 현장에서는 환자의 통증 관리에 중점을 두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며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sallykim011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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