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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30년간의 고혈압 현황을 다룬 연구가 나왔다. (사진=DB) |
최근 30년간의 고혈압 현황을 다룬 연구가 나왔다.
고혈압을 다룬 다수의 연구들을 분석해 국가별 고혈압 관리 현황을 보고한 연구가 학술지 ‘란셋(Lancet)’에 실렸다.
고혈압은 상대적으로 진단과 치료가 쉽지만, 대부분에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침묵의 살인마’로 불리는 질환이다. 고혈압은 뇌졸중을 비롯한 각종 심혈관 질환이나 신장 질환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여태까지 184개국에서 수행된 1201개의 연구를 분석해, 총 1억400만명의 혈압과 치료 관련 데이터를 얻었다.
분석을 통해 연구진은 전 세계의 고혈압 환자 수가 1990년 약 6억5000만명에서 2019년 거의 13억명으로 증가했으며, 특히 중, 저산층 국가들에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짐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국가별 의료 보험의 확대와 이로 인한 1차 건강검진의 개선이 이러한 변화에 상당 부분 기여했을 것이라 해석했다. 그들은 이것이 국제기관과 정부 간의 국제적인 협력이 고혈압 예방과 발견, 치료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진 성공 사례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동남아시아 일부 국가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에서는 진단 빈도수의 증가가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해당 국가들에 심혈관 및 심장 질환의 질병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더해 연구진은 실질적으로 고혈압을 앓는 환자의 수가 과거에 비해 증가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식습관의 변화와 흡연을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꼽았다.
그들은 가공식품의 소비량을 줄이고, 과일과 야채에 대한 접근성을 키우고, 흡연을 통제하는 것이 국가 차원의 고혈압 예방에 중요하며, 예방 못지않게 치료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영재 (wannabefd2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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