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류ㆍ접종 용량 오류 등 백신 오접종 사례 800여건 달해

김민준 / 기사승인 : 2021-08-27 09: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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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오접종 사례가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약 6개월 동안 800여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4일 기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과 관련한 오접종 건수가 3745만건 중 829건(0.002%)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오접종 유형별로는 백신 관련이 314건으로 가장 많았고, 접종 용량이 278건으로 뒤를 이었으며, ▲접종 시기 125건 ▲대상자 관련 90건 ▲희석액 관련 18건 ▲접종방법 4건 순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지난 23일 강릉의 한 의원에서 주민 40명에게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대신 모더나를 접종한 ‘백신 관련 오접종’ 사례가 있으며, 광주에서는 치매 노인에게 백신을 2차례 연속으로 접종하는 사고와 타 진료과 진료를 받기 위해 찾은 미성년자에게 AZ백신을 접종하는 사고 등이 있다.

정부는 이러한 사고를 막기 위해 지난 6월부터 백신 오접종 방지 대책으로 색깔 등 구분이 가능한 백신별 인식표를 사용하고 있다. ▲AZ는 백색 ▲화이자는 적색 ▲모더나는 황색 ▲얀센은 청색 등으로 구별하고, 백신별 접종대상자 구별이 가능한 스티커나 목걸이 등 의료기관별 자체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강릉에서 주민 40명에게 모더나로 오접종한 사례의 경우 교육을 받은 직원이 황색으로 표시된 모더나를 접종하는 순간까지 AZ로 착각해 접종한 것을 고려하면 실효성에 의구심이 들지 않을 수 없는 상황.

김부겸 국무총리는 “질병청과 각 지자체는 백신 유통과 보관을 더욱 꼼꼼히 관리해 주시고, 오접종 예방을 위한 의료진 교육도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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