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대표메뉴 돌연 판매종료 공지에 소비자 혼란 빈축
기존보다 나트륨 함량 약 40% 늘어나…일일 섭취 권장량 절반 이상
논란 속에 출시한 ‘뉴 와퍼’는 종전 제품보다 나트륨 함량이 크게 늘었다.
영양성분표를 비교해보면 기존 ‘와퍼’(278g)의 경우 나트륨 함유량이 809mg였으나 ‘뉴 와퍼’(293g)의 경우 1125mg으로 39.1%(316mg)가 증가했다. 열량도 기존 619㎉에서 723㎉로 높아졌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성인의 최소 필요 나트륨은 600㎎(소금 1.5g) 정도며 하루 2000㎎(소금 5g)이 넘지 않도록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뉴 와퍼’는 단품 한 개만 먹더라도 1일 권장 섭취량의 절반 이상의 나트륨을 섭취하게 된다. 더군다나 프렌치프라이와 콜라가 함께 제공되는 ‘와퍼 세트’의 경우 나트륨 함유량이 1475mg이며 ‘와퍼 라지세트’는 1589mg으로 일일 권장 섭취량의 약 80%에 달한다.
나트륨은 필수 영양소에 속해 적정한 섭취는 꼭 필요하다. 하지만 과다섭취할 경우, 혈관 내 삼투압 상승으로 혈액량이 증가하게 되어 혈관이 팽창하고,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해 동맥경화 및 심근경색, 뇌졸중, 심부전 등 심혈관, 뇌혈관 질환의 발병률이 높아진다. 또한, 고혈압, 골다공증 등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이에 식약처는 국민의 적정한 나트륨 섭취를 위해 저감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버거킹의 행보가 오히려 시대를 역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버거킹 관계자는 “레시피 변경으로 인해 변화가 있었다”며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버거킹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개한 ‘4월 중 학교 및 우수판매업소 판매금지 고열량ㆍ저영양 식품’ 공고 목록에서 총 14개 제품이 ‘고열량·저영양 식품’으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고열량·저영양 식품은 비만이나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어린이 기호식품으로 학교나 우수판매업소에서 판매가 금지된다.
기존보다 나트륨 함량 약 40% 늘어나…일일 섭취 권장량 절반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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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거킹 로고 (사진=버거킹 제공) |
[mdtoday=김동주 기자] 이른바 ‘낚시 마케팅’으로 논란을 빚었던 버거킹의 대표 메뉴 ‘와퍼’가 제품 리뉴얼 과정에서 나트륨·칼로리가 크게 늘어났다. 나트륨의 경우 기존 메뉴보다 40% 가까이 증가했다.
업계에 따르면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버거킹은 지난 15일 한국 진출 40주년을 맞아 '뉴와퍼'를 출시했다.
앞서 지난 1984년 종로점에서 1호점을 오픈하며 한국 시장에서 간판 메뉴로 성장한 ‘와퍼’가 '불맛 프로젝트'에 맞춰 새롭게 재탄생한 것.
다만, 이 과정에서 버거킹의 과도한 마케팅 행위가 빈축을 샀다.
이달 초, 버거킹은 “40년간 운영해온 와퍼 판매를 4월 14일 종료한다”며 “그동안 버거킹의 와퍼를 사랑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공지했다.
이는 제품 리뉴얼에 앞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기 위한 위종의 ‘노이즈 마케팅’ 기법이었지만 아예 제품 단종을 연상하게 하는 ‘판매 종료’라는 내용 때문에 소비자들의 혼란을 초래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결국 논란이 불거지자 버거킹 측은 공식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시는 와퍼를 더 맛있게 만들고자 오랜 기간 제품 개선을 준비했다"며 "달라진 점을 더 잘 알리고 싶은 마음에 와퍼 판매를 종료한다는 공지로 심려를 끼쳤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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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 와퍼 (사진=버거킹) |
논란 속에 출시한 ‘뉴 와퍼’는 종전 제품보다 나트륨 함량이 크게 늘었다.
영양성분표를 비교해보면 기존 ‘와퍼’(278g)의 경우 나트륨 함유량이 809mg였으나 ‘뉴 와퍼’(293g)의 경우 1125mg으로 39.1%(316mg)가 증가했다. 열량도 기존 619㎉에서 723㎉로 높아졌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성인의 최소 필요 나트륨은 600㎎(소금 1.5g) 정도며 하루 2000㎎(소금 5g)이 넘지 않도록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뉴 와퍼’는 단품 한 개만 먹더라도 1일 권장 섭취량의 절반 이상의 나트륨을 섭취하게 된다. 더군다나 프렌치프라이와 콜라가 함께 제공되는 ‘와퍼 세트’의 경우 나트륨 함유량이 1475mg이며 ‘와퍼 라지세트’는 1589mg으로 일일 권장 섭취량의 약 80%에 달한다.
나트륨은 필수 영양소에 속해 적정한 섭취는 꼭 필요하다. 하지만 과다섭취할 경우, 혈관 내 삼투압 상승으로 혈액량이 증가하게 되어 혈관이 팽창하고,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해 동맥경화 및 심근경색, 뇌졸중, 심부전 등 심혈관, 뇌혈관 질환의 발병률이 높아진다. 또한, 고혈압, 골다공증 등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이에 식약처는 국민의 적정한 나트륨 섭취를 위해 저감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버거킹의 행보가 오히려 시대를 역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버거킹 관계자는 “레시피 변경으로 인해 변화가 있었다”며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버거킹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개한 ‘4월 중 학교 및 우수판매업소 판매금지 고열량ㆍ저영양 식품’ 공고 목록에서 총 14개 제품이 ‘고열량·저영양 식품’으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고열량·저영양 식품은 비만이나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어린이 기호식품으로 학교나 우수판매업소에서 판매가 금지된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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