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예방의 핵심은 ‘자세 관리’… 증상 지속 시 단계적 치료 고려해야

최민석 기자 / 기사승인 : 2026-03-3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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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 = 최민석 기자] 요추 디스크 질환은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척추 질환이다. 단순한 허리 통증에 그치지 않고 신경을 압박하면서 엉덩이와 다리로 이어지는 저림, 방사통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특히 허리는 체중을 지탱하고 움직임을 담당하는 부위인 만큼 반복되는 부담이 쌓이면 디스크 손상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요추 디스크 질환의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바른 자세다. 척추는 목과 등, 허리에 각각 자연스러운 곡선을 이루고 있는데 이러한 정렬이 유지되어야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이 균형 있게 분산된다. 하지만 고개를 앞으로 내미는 자세나 허리를 구부린 상태로 장시간 앉아 있는 습관이 반복되면 요추에 과도한 압력이 집중되면서 디스크 손상이 진행될 수 있다.
 

▲ 이동엽 원장 (사진=참포도나무병원 제공)

이미 디스크 증상이 발생한 경우라도 대부분은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재활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불필요한 수술을 피하기 위해서는 경험 많은 전문의를 통한 정확한 진단과 단계적인 치료 계획이 중요하다. 다만 통증이 장기간 지속되거나 다리 저림, 감각 저하, 근력 약화 등 신경학적 증상이 진행되는 경우에는 치료 방향을 다시 설정할 필요가 있다.

참포도나무병원 신경외과 이동엽 원장은 “이러한 경우 고려되는 치료 방법 중 하나가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최소침습 치료다. 미세현미경 치료는 작은 절개를 통해 수술용 현미경으로 병변을 확대 관찰하면서 신경을 압박하는 디스크 조각만을 정밀하게 제거하는 방식이다. 현미경 시야를 활용해 정상 조직과 병변을 구분하면서 접근하기 때문에 근육과 인대 손상을 줄이고 출혈과 통증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디스크의 위치와 신경 압박 정도를 고려해 필요한 범위만 치료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신경 감압을 통해 통증을 완화하고 회복 속도를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모든 디스크 질환이 척추 유합술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병변의 상태에 따라 이러한 최소침습적 치료로 충분히 해결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다만 여러 분절에서 병변이 발생했거나 척추 불안정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치료 범위가 달라질 수 있어 MRI 등 정밀 영상 검사를 기반으로 한 정확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치료 이후 관리 역시 중요하다. 조기 보행과 함께 재활운동을 진행하고 코어와 둔근을 강화하는 운동을 병행하면 척추 안정성을 높이고 재발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허리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을 피하고 일상 속에서 척추 정렬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동엽 원장은 “허리디스크는 초기에는 비수술 치료로 충분히 호전될 가능성이 높은 질환이지만 통증이 지속되거나 신경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전문 진료를 통해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세현미경을 활용한 최소침습 치료는 병변 부위만 정밀하게 치료하는 방식으로 환자의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허리 통증이 반복되거나 다리 저림 같은 신경 증상이 동반된다면 단순 근육통으로 넘기지 말고 척추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biz@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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