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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지방 식단이 천식을 악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이승재 의학전문기자] 고지방 식단이 천식을 악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식이 지방 섭취와 천식 발생·악화의 상관 관계를 조사한 전임상 동물 연구 결과가 ‘사이언스 중개의학 저널(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실렸다.
천식은 특정 유발 물질에 노출됐을 때 기관지에 염증이 발생해 기관지가 좁아지는 질환으로, 기침이나 쌕쌕거리는 소리, 호흡곤란 등이 나타난다.
치료는 유발 물질로부터 멀어지도록 하는 환경 관리 요법과 기관지 확장제, 염증 억제제를 중심으로 한 약물 요법이 있다.
식이 요법도 중요한데, 유발 물질이 들어있는 식품은 제한하고 과다한 호흡으로 인한 수분 부족을 보충해줄 수 있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필라델피아 어린이병원(Children’s Hospital of Philadelphia)의 연구진은 소아 비만과 호중구성 천식(neutrophilic asthma)의 관련성에서 착안해 식이 지방 섭취와 천식 발생 및 악화의 상관 관계를 조사했다.
호중구성 천식은 세균 단백질에 의해 나타나는 비알레르기성 천식으로, 알레르기성 천식에 비해 치료가 어렵고 중증도가 높다.
연구진은 식이 지방 섭취에 따른 폐 대식세포(lung macrophage)의 반응에 초점을 맞췄다.
폐 대식세포는 염증과 면역 반응에 관여하는데, 연구 결과 가공식품에 사용되는 식이 지방은 폐에서 대식세포를 활성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임상 동물 모델에서 고지방 식단 섭취의 영향을 조사한 결과 ‘스테아르산(stearic acid)’이라는 포화 장쇄 지방산이 폐 대식세포에 축적됐으며, 이는 기도 염증을 악화하는 결과를 낳았다.
스테아르산에 의한 기도 염증은 호중구성 천식에서 증가하는 염증 물질인 IL-1β와 염증성 단백질 IRE1⍺를 억제하는 물질을 처리한 결과 호전됐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식이 지방이 천식의 기도 염증을 악화한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ccthoma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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