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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몸의 정상 세균인 마이크로바이옴과 공생하는 것이 만성 폐 질환을 예방하는 데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이승재 의학전문기자] 우리 몸의 정상 세균인 마이크로바이옴과 공생하는 것이 만성 폐 질환을 예방하는 데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간질성 대식세포에 의한 IL-10 신호 전달 경로가 폐의 마이크로바이옴과 인체 사이의 균형 및 만성 폐 질환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 결과가 ‘면역학 저널(Immunity)’에 실렸다.
인간의 몸 곳곳에는 세균이 군집을 이뤄 살고 있으며, 이를 생물학적으로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이라 한다. 이러한 마이크로바이옴은 장에서 음식물의 소화를 돕고, 피부에서 수분을 분비하는 등 인체 곳곳에서 인체 기능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마이크로바이옴과 공생하기 위해 우리 몸의 면역 체계는 염증 반응과 항염증 반응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한다.
미국 시카고의 일리노이 주립대학(UIC)의 연구진은 간질성 대식세포(interstitial macrophage)가 마이크로바이옴과 정상 폐 조직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조사했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폐 조직에 자리 잡은 백혈구인 간질성 대식세포는 죽은 세포와 해로운 세균을 제거해 폐 건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다만 연구진에 따르면 간질성 대식세포는 항염증 물질인 ‘IL-10’을 만들어내며, 이를 통해 면역 세포에 의한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역할을 했다.
폐에서 IL-10 신호 전달이 억제됐을 때는 ‘델피티아 아시도보란스(Delftia acidovorans)’와 ‘로도커스 에르트로폴리스(Rhodoccus erthropolis)’ 균이 염증 반응을 일으켰다.
이러한 염증 반응이 지속되면 폐 섬유화나 만성폐쇄성폐질환 등의 만성 폐 질환이 발생하며, 간질성 대식세포에 의한 IL-10 신호 전달이 이러한 과정을 억제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그들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폐에서 마이크로바이옴과의 균형을 유지해주는 간질성 대식세포가 만성 폐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ccthoma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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