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부패 막는 보존제, 당뇨병 발병 위험 높여

조민규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6-01-09 08: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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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품 보존제 섭취를 경고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DB)

 

[mdtoday=조민규 의학전문기자] 식품 보존제 섭취를 경고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식품 보존제의 섭취량이 많을수록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식품 보존제는 미생물 증식을 억제해 식품의 부패와 변질을 막고 유통기한을 연장하는 첨가물이다. 대표적인 소르빈산은 곰팡이와 효모, 호기성균에 강력하며 치즈와 잼, 음료에, 안식향산은 산성식품에서 세균 억제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안전한 미량 사용 시 발암, 알레르기 우려는 없으나 과다 시 두통, 가려움 가능성이 있어 식약처가 잔류량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소금, 설탕 같은 전통 보존제와 달리 화학적 보존제는 미생물의 효소, 세포막을 직접 공격해 식품 안전성을 크게 높여 널리 사용되고 있다. ​2024년 기준 국제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350만개의 식품 및 음료 중 70만 개 이상에 보존제가 하나 이상 함유되어 있다.

연구진은 2009년부터 2023년까지 자원 참가자 10만8723명의 병력, 사회인구학적 데이터, 신체 활동 습관, 생활 방식 및 건강 상태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 또한, 섭취한 식품의 종류와 브랜드를 포함해 여러 기간 동안의 24시간 식단 기록을 과학자들에게 정기적으로 제출해 상세한 식품 섭취 정보를 제공받았다.

참가자들의 식품 기록에서 총 58종의 방부제가 검출됐으며, 이 중 17종은 연구 대상 질병과의 관련성을 분석하기 위해 개별적으로 분석됐다.

참가자 중 1131명에서 제2형 당뇨병이 진단됐으며 전체 방부제, 비산화방지 방부제, 산화방지 첨가제의 섭취량이 많을수록 제2형 당뇨병 발병률이 각각 47%, 49%,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식품 보존제 섭취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불필요한 첨가물 사용을 금지하기 위한 국가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awe0906@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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