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 = 최민석 기자] 새 학기와 상반기 채용 등 본격적인 사회활동이 기지개를 켜는 3월은 한 해의 성패를 가름하는 중요한 분기점이다. 많은 이들이 새로운 목표를 향해 달릴 준비를 하지만, 정작 가장 기초가 되는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데는 소홀하기 쉽다. 진정한 성취는 탄탄한 기초 체력과 건강에서 비롯되는 만큼, 이 시기의 건강검진은 단순한 검사를 넘어 성공적인 한 해를 위한 필수적인 설계 과정이라 할 수 있다.
많은 이들이 별다른 통증이나 불편함이 없으면 건강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현대인을 위협하는 주요 만성질환이나 암은 초기 증상이 미미한 경우가 많다. 특히 서구화된 식습관과 스트레스로 인해 발병률이 높아진 위암과 대장암은 초기 발견 시 완치율이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자각 증상만으로 이를 알아차리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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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승구 원장 (사진=미유외과 제공) |
이러한 이유로 위·대장 내시경 검사는 건강검진의 핵심으로 꼽힌다. 내시경은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점막의 미세한 변화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검사 과정에서 향후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용종을 발견하는 즉시 제거할 수 있어, 진단과 예방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효율적인 검사 체계라 할 수 있다.
내시경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질환은 단순히 암에 국한되지 않는다. 위염,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은 물론 대장의 염증성 질환이나 게실염 등 다양한 소화기 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만성화를 막을 수 있다. 평소 소화불량이나 복부 팽만감, 배변 습관의 변화를 단순한 컨디션 난조로 치부해 왔다면, 정밀한 내시경 검사를 통해 원인을 명확히 파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리 건강검진을 받는 습관은 질병의 조기 발견을 넘어, 치료에 드는 시간과 경제적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이점이 있다. 암이 진행된 후에는 복잡한 수술과 항암 치료가 필요할 수 있지만,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발견된 조기 병변은 비교적 간단한 처치만으로도 건강을 회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특정 질환에 취약한 연령대라면 정해진 주기에 따른 검진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아산 미유외과 김승구 원장(내과 전문의)는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되는 3월은 신체적 긴장도가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숨어있는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위와 대장 질환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 예방적 차원에서 관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수많은 임상 경험을 갖춘 의료진을 통해 체계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처럼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건강상의 변수를 제거하고, 일상의 안정감을 더해주는 가장 효과적인 예방책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건강이라는 가장 소중한 자산을 지키기 위한 실천을 더 미루지 말아야 한다. 지금의 작은 관심이 훗날 더 큰 건강과 행복을 가져다주는 밑거름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때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biz@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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