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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혈압과 같은 혈관 위험 요인을 조절하면 치매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김형우 의학전문기자] 고혈압과 같은 혈관 위험 요인을 조절하면 치매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치매 발생과 관련된 두 가지 위험 요인 중 혈관성 요인은 개인이 조절할 수 있는 요소이기 때문에 유전적 위험이 높더라도 치매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신경학 연보(Annals of Neurology)’에 실렸다.
연구진은 지역사회 죽상동맥경화 위험 연구와 영국 바이오뱅크의 데이터를 활용해 백질 고신호 병변과 특정 유전자 변이 지표를 평가했다.
백질 고신호 병변은 뇌 MRI 영상에서 밝게 보이는 병변 또는 흉터로, 뇌의 소혈관 손상과 관련이 있다.
APOE 유전자는 콜레스테롤과 같은 지방 운반에 관여하는 단백질을 암호화한다. 이 유전자의 변이를 가진 사람은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 결과, 백질 고신호 병변이 많고 유전자 변이를 하나 이상 가진 참가자는 두 위험 요인이 모두 없는 사람보다 치매 위험이 더 높았다. 하지만 이 영향은 서로를 증폭시키는 방식이 아니라 각각 독립적으로 위험을 더하는 방식이었다.
연구진은 백질 고신호 병변 발생에 기여하는 건강 요인인 혈압 관리, 당뇨 조절, 기타 심혈관 질환 예방을 통해 치매를 예방하거나 진행을 늦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김형우 의학전문기자(willykim0524@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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