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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잠실야구장 (사진=연합뉴스) |
[mdtoday=박성하 기자] 지난 27일 잠실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2차전 도중 관중석에서 응원하던 팬이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다.
LG 트윈스 팬으로 알려진 50대 여성은 이날 오후 8시 16분경, 4회 말 경기를 지켜보던 중 갑작스러운 심정지 증세를 보였다. 현장 의료진과 소방 당국이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진행했고, 구급차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
경기는 예정대로 이어졌지만, 잠실구장의 분위기는 한동안 무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러한 갑작스러운 심정지 증상은 최근 급격히 추워진 날씨의 영향을 받았을 확률이 크다.
추위로 인해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상승하고, 이것이 심장에 과부하를 주기 때문이다. 실제 통계에서도 겨울철 심정지 발생률은 타 계절보다 높게 나타난다. 세계심장연맹에 따르면 10년간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월별 사망자 수는 겨울철인 11월~3월 중 급격히 증가했다.
급격히 추워진 날씨가 심장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겨울철, 예방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윤종찬 교수는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고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면 일반적으로 혈압이 높아지고 실신이나 돌연사의 위험성도 높아진다”며 “심정지 혹은 돌연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고혈압과 같은 기존 심혈관계 질환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스트레스 관리나 온도 조절 등이 도움 될 수 있지만,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군중들이 모여있는 야구장 같은 장소에서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주변인들의 대응방법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심정지 환자의 골든타임은 4분 남짓이기 때문이다. 이 시간 내에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해야 뇌 손상을 최소화하고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윤종찬 교수는 “주변에 있는 분들이 적절한 심폐 소생술을 할 수 있다면 즉시 심폐 소생술을 시작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며 119 연락을 통해 즉시 인근의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applek9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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