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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절성 알레르기가 자살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DB) |
[mdtoday=김영재 의학전문기자] 계절성 알레르기가 자살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꽃가루 등에 의해 유발되는 경미한 계절성 알레르기가 자살 사망 가능성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보건경제학 저널(Journal of Health Economics)’에 실렸다.
계절성 알레르기는 주로 봄, 여름, 가을 등 특정 시기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이다. 이 질환은 주로 봄 꽃가루를 비롯해 여름철에는 잔디와 잡초 꽃가루, 가을에는 돼지풀과 쑥 같은 잡초 꽃가루, 곰팡이 포자 같은 계절 알레르겐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황사, 미세먼지 등 대기 오염물질이 꽃가루와 결합해 알레르기 반응을 더욱 강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도 주목되고 있다.
주요 증상은 콧물, 재채기, 코막힘 같은 비염 증상과 눈의 가려움, 충혈, 눈물 등 결막염 증상이 포함되며, 심하면 기침, 가래, 쌕쌕거림,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까지 동반될 수 있다.
계절성 알레르기 질환은 환경 변화, 대기오염,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환자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
기존 연구들은 계절성 알레르기가 자살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계절성 알레르기와 같은 경미한 신체 건강 문제가 실제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
연구진은 미국 34개 대도시 지역의 일일 꽃가루 측정 결과와 일일 자살 건수를 결합했다.
꽃가루와 자살 모두 기상 조건에 민감하기 때문에 기온, 강수량, 바람 등을 신중하게 고려했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연구 결과, 꽃가루 농도가 낮거나 전혀 없는 날과 비교했을 때, 꽃가루 농도가 중간일 때 자살 사망률이 5.5%, 꽃가루 농도가 높을 때 7.4%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꽃가루 농도가 높은 날에는 해당 지역 주민들이 우울증과 피로감 등을 더 많이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꽃가루 등에 의해 유발되는 계절성 알레르기가 자살 사망의 직접적인 위험 요인일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김영재 의학전문기자(wannabetk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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