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 김은지9단 활약으로 2년만에 바둑리그 결승 진출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4 15:5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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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림프라임창호 꺾고 2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합류, 고려아연과 우승 다툼

▲ 원익을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끈 김은지 9단 [한국기원 제공]

 

[mdtoday = 김교식 기자] 원익이 바둑리그 유일한 여성 기사인 김은지 9단의 결정적인 승리에 힘입어 2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게 됐다. 원익은 23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플레이오프(PO) 최종 3차전에서 영림프라임창호를 상대로 3-2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원익은 시리즈 전적 2-1을 기록하며 정규리그 1위인 울산 고려아연과 우승컵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1차전에서 역전패를 당하며 위기를 맞았던 원익은 2차전과 3차전을 연달아 승리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플레이오프 3차전은 치열한 접전으로 전개됐다. 1국에서는 원익의 진위청 9단이 영림프라임창호의 당이페이 9단을 상대로 반집승을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2국에서는 영림프라임창호의 주장 강동윤 9단이 원익의 이지현 9단을 불계로 꺾으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3국과 4국을 거치며 양 팀은 팽팽한 대결을 이어갔다. 원익은 주장 박정환 9단이 송지훈 9단을 제압했으나, 영림프라임창호는 2지명 박민규 9단이 이원영 9단을 상대로 승리하며 승부를 최종 5국으로 끌고 갔다.

 

결국 승패는 5국에서 갈렸다. 여자 랭킹 1위인 김은지 9단은 영림프라임창호의 강승민 9단을 상대로 234수 만에 불계승을 거두며 팀의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김은지 9단은 대국 후 "힘들게 결승에 올라갔지만 그만큼 우리 팀이 강팀이라고 생각한다"며 "잘 준비해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원익과 울산 고려아연의 챔피언결정전은 오는 26일 1차전을 시작으로 28일 2차전, 29일 3차전이 차례로 진행된다. 원익은 지난 2023-2024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고려아연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만큼, 이번 대결을 통해 설욕을 노리고 있다.

 

이번 바둑리그는 제한 시간 기본 1분에 추가 15초가 주어지는 피셔 룰이 적용된다. 우승 팀에게는 2억 5천만원, 준우승 팀에게는 1억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메디컬투데이 김교식 기자(sport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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