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간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지방 축적 오히려 역전 가능

이승재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5-10-04 17: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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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마피브레이트(pemafibrate)’와 ‘텔미사르탄(telmisartan)’이 대사성 간 질환에서 지방 축적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DB)

 

[mdtoday=이승재 의학전문기자] ‘페마피브레이트(pemafibrate)’와 ‘텔미사르탄(telmisartan)’이 대사성 간 질환에서 지방 축적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페마피브레이트와 텔미사르탄이 대사성 간 질환 실험 동물 모델에서 지방 축적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약리학 연구(Pharmacological Research)’에 실렸다.

대사 기능 장애 관련 지방간 질환(MAFLD, metabolic dysfunction–associated fatty liver disease)은 간 내 지방이 5% 이상 축적되면서 대사 이상과 연관된 임상 스펙트럼을 보이는 질환군이다.

기존의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NAFLD) 개념을 대체해 비만, 제2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대사적 위험 인자가 병태생리의 핵심으로 강조된다.

간실질 내 지방 축적은 단순 지방간에서 시작해, 염증과 섬유화를 거쳐 비대상성 간경변 및 간세포암으로 진행할 수 있다. 진단은 단순 영상학적 지방간 확인을 넘어, 환자의 대사 위험 인자와 간 섬유화 정도를 함께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MAFLD는 전 세계에서 가장 흔한 간 질환으로 성인 인구의 약 3분의 1이 이 질환을 앓고 있으며 단순한 간 질환을 넘어 심혈관 질환과 전신 대사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는 전신적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연구진은 약물의 효능을 확인하고 작용 기전을 탐구하기 위해 해당 약물을 쥐 모델에 적용한 후 제브라피시 유충 모델에 적용했다.

연구진은 최근 몇 년 동안 제브라피쉬는 MASLD의 병태생리 연구와 치료 평가에 도움이 되는 모델로 급부상했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 두 약물의 병용 투여가 고지방 및 고과당 식이로 인해 유도된 간의 지방 축적을 역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궁극적으로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다만, 연구진은 동물 모델을 사용한 연구이기 때문에 아직 환자에 적용되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ccthoma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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