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청력 손실 위험 4배 이상 높여

이승재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5-11-13 08:37:40
  • -
  • +
  • 인쇄

"이 기사는 메디컬투데이와 아임닥터가 엄선한 의료인 및 의대생 자문기자단이 검토 및 작성하였습니다. 건강한 선택을 돕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의학 정보만을 전해드립니다."

▲ 당뇨병 환자에서 청력 손실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이승재 의학전문기자] 당뇨병 환자에서 청력 손실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당뇨병 환자에서 청력 손실의 위험을 조사한 연구 결과가 ‘이비인후과학 저널(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에 실렸다.

당뇨병은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질환을 말하며, 지속적인 고혈당은 여러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당뇨 합병증은 크게 망막이나 신경, 신장의 작은 혈관에 영향을 미치는 소혈관 합병증(microvascular complication)과 사지나 심장의 큰 혈관에 영향을 미치는 대혈관 합병증(macrovascular complication)으로 나뉜다.

소혈관 합병증 중 하나인 당뇨병 신경병증(diabetic neuropathy)은 우리 몸의 어떤 신경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한 번 발생하면 치료하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당뇨병 신경병증은 감각 기능에 이상이 생기거나 통증이 발생하는 것 외에도, 자율신경계 손상으로 균형 감각을 잃거나 소화 기능이 멈추는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연구진은 17개 문헌에서 당뇨병 환자 3910명과 대조군 4084명의 의료 데이터에 대한 메타 분석(meta-analysis) 및 체계적 고찰(systematic review)를 통해 2형 당뇨병 환자의 청력 손실 위험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2형 당뇨병 환자 중 청력 저하가 있는 비율은 40.6%에서 최대 71.9%에 달했다. 또한 당뇨병 환자는 건강한 사람에 비해 청력 손실이 발생할 위험이 4.19배 더 높았다.

당뇨병 환자의 청력 손실은 일반적으로 고주파수대에서 나타났으며, 가청 강도는 건강한 사람에 비해 평균 3.19dB 더 높았다.

주목할 만한 점은 당뇨병 유병 기간이 10년이 넘은 환자에서 청력 손실의 비율이 현저히 높았으며, 이들은 당뇨병 유병 기간이 짧은 환자에 비해 청력 손실 위험이 2.07배 컸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당뇨병이 청력 손실 위험을 높인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ccthomas@mdtoday.co.kr)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말기 간 질환 환자 3명 중 1명 겪는 근감소증...환자별 맞춤 치료 길 열려
밀가루 소화 못하는 셀리악병 환자들, 심장과 혈관 건강도 주의해야
C형간염, 치료 끝났다고 끝이 아니다...지방간 심하면 간암 감시 더 필요
췌장 스스로 보호한다…췌장염 막는 유전자 기능 규명
흡연, 폐암만의 문제가 아니다…세계 금연의 날, 건강검진으로 흡연 피해 점검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