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당뇨 저혈당 쇼크와 정기검진의 중요성

신창호 / 기사승인 : 2025-08-26 14: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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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신창호 기자]무더운 여름철은 당뇨 환자와 만성질환자에게 유난히 부담이 큰 계절이다. 체온 조절을 위해 땀 배출이 늘고, 식사와 수분 섭취 패턴이 변하면서 혈당이 급격히 요동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떨어지는 ‘저혈당 쇼크’는 빠른 대처가 지연될 경우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봄날에민내과 김보민 원장은 “여름에는 탈수와 식사 불균형이 겹쳐 저혈당 증상이 더 쉽게 나타날 수 있다”며 “처음 경험하거나 이전보다 자주 발생한다면 단순한 피로나 더위로만 여기지 말고 건강 상태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저혈당은 일반적으로 혈당이 70mg/dL 이하일 때 발생하며, 손 떨림·식은땀·어지럼증·두근거림이 대표적이다. 심한 경우 집중력 저하나 의식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여름철에는 땀 배출과 체액 손실로 인해 이러한 증상이 더 빨리 나타날 수 있다.

피부 변화도 무시할 수 없다. 물집, 굳은살, 티눈 같은 증상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지만, 혈액순환이나 혈당 조절 문제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이 반복되거나 잘 낫지 않는다면, 단순한 피부 질환이 아닌 건강 점검의 신호로 생각해볼 수 있다. 

 

▲ 김보민 원장 (사진=봄날에민내과 제공)

여름철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생활습관 관리와 더불어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중요하다. 건강검진은 당뇨뿐 아니라 고혈압, 고지혈증, 간·신장 질환 등 다양한 만성질환을 조기에 확인할 수 있는 수단이다. 특히 40대 이후에는 성인병 발생 위험이 높아지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질환을 초기에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검진 항목 중 위·대장 내시경과 복부 초음파는 증상이 없더라도 조기 진단에 도움이 된다. 위암과 대장암은 40대 중후반부터 발생 위험이 높아지므로, 위 내시경은 2년에 한 번, 대장 내시경은 50세 전후부터 고려하는 것이 권장된다. 가족력이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더 이른 시기에도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복부 초음파 검사는 간, 담낭, 췌장 등 주요 장기를 확인해 지방간, 간암, 담석 등 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음주 습관이나 비만,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인 검사가 도움이 될 수 있다.

김 원장은 “규칙적인 식사와 충분한 수분 섭취, 꾸준한 혈당 체크가 여름철 저혈당 예방의 기본”이라며 “여기에 정기검진을 병행하면 보이지 않는 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유익하다”고 강조했다.

여름철 반복되는 저혈당 증상이나 피부 변화는 단순한 계절적 현상이 아닐 수 있다. 무더운 날씨일수록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를 무시하지 않고, 정기검진을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한 여름을 보내는 방법이다.

 

메디컬투데이 신창호 (ssangdae9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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