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비만, 아이의 비만과 당뇨병 위험 높여

이승재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6-01-05 08:45:13
  • -
  • +
  • 인쇄

"이 기사는 메디컬투데이와 아임닥터가 엄선한 의료인 및 의대생 자문기자단이 검토 및 작성하였습니다. 건강한 선택을 돕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의학 정보만을 전해드립니다."

▲ 모성 과체중 비율의 증가에 따라 어린이 비만율 및 어린이 당뇨병 유병률이 커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이승재 의학전문기자] 모성 과체중 비율의 증가에 따라 어린이 비만율 및 어린이 당뇨병 유병률이 커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어린이의 과체중 또는 비만이 당뇨병 또는 당뇨병 전단계 위험에 미치는 영향 및 이에 관여하는 위험 인자를 조사한 연구가 ‘국제 비만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에 실렸다.

소아 당뇨병은 19세 미만 어린이와 청소년에서 발생하는 당뇨병으로, 주로 자가면역 기전으로 췌장의 외분비 세포가 기능하지 못하는 1형 당뇨병이 흔하다. 그러나 최근 소아 비만율의 증가에 따라 전체 소아 당뇨병 중 2형 당뇨병이 차지하는 비율이 커지고 있다.

어린이 또는 청소년 시기에 2형 당뇨병이 진단되는 경우 성인이 돼서도 꾸준히 생활 습관 관리 및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하며, 늦은 나이에 발병하는 경우보다 예후가 나쁠 수 있다.

핀란드의 연구진은 2002년부터 2020년까지 과체중 또는 비만으로 진단된 6세에서 16세 사이 어린이 602명을 대상으로 과체중 또는 비만이 어린이의 당뇨병 위험 및 이에 관여하는 위험 요인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과체중 또는 비만으로 진단된 어린이의 34%가 당뇨병 전단계(prediabetes)였으며, 이는 대조군에 비해 27%p 높은 수준이었다. 연구 대상자였던 어린이 중 1%는 실제로 2형 당뇨병이 있었다.

당뇨병 전단계는 어린이보다 청소년에서 흔했으며, 이들은 포도당 대사 장애와 관련된 흑색극세포종(acanthosis nigricans)과 지방간의 동반 비율도 높았다.

한편 20년간의 연구 기간에 당뇨병 유병률은 점차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부터 2004년 사이 당뇨병 전단계로 진단된 어린이는 11%였던 반면, 2017년부터 2019 사이 당뇨병 전단계로 진단된 어린이는 50%에 달했다.

이러한 변화와 유의미한 관계가 있었던 지표는 어머니의 과체중 비율 증가로, 같은 기간에 어머니의 과체중 비율은 20%에서 69%로 증가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모성 과체중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어린이 과체중·비만 및 당뇨병 위험이 커졌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ccthomas@mdtoday.co.kr)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말기 간 질환 환자 3명 중 1명 겪는 근감소증...환자별 맞춤 치료 길 열려
밀가루 소화 못하는 셀리악병 환자들, 심장과 혈관 건강도 주의해야
C형간염, 치료 끝났다고 끝이 아니다...지방간 심하면 간암 감시 더 필요
췌장 스스로 보호한다…췌장염 막는 유전자 기능 규명
흡연, 폐암만의 문제가 아니다…세계 금연의 날, 건강검진으로 흡연 피해 점검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