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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뇨병 환자에서 나타나는 혈관 장애가 적혈구의 변화에 의해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이승재 의학전문기자] 당뇨병 환자에서 나타나는 혈관 장애가 적혈구의 변화에 의해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당뇨병 환자의 혈관 장애의 생물학적 기전을 조사한 연구가 ‘당뇨병 저널(Diabetes)’에 실렸다.
당뇨병은 치명적일 수 있는 여러 합병증을 낳기에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병에 의해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장기는 다름 아닌 혈관이다.
혈액 내 당이 많아지며 혈관 내 혈류 이동이 방해받게 되고, 혈액 내 여러 물질이 당화(glycation)되며 기능 장애가 발생한다. 이로 인해 작은 혈관이 많이 모여있는 신장이나 망막, 신경 등에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카롤린스카 연구소(Karolinska Institutet)의 연구진은 동물 모델과 인간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당뇨병에서 나타나는 혈관 장애(diabetic angiopathy)의 기전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당뇨병 환자에서 적혈구가 혈관병증이 나타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환자에서는 적혈구 내 유전 물질인 ‘마이크로RNA-210(miRNA-210)’의 수치가 감소했으며, 이는 적혈구의 구조적·기능적 변화로 이어졌다. 당뇨병을 진단받은 지 오래되지 않은 경우 이러한 적혈구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평균 7년이 지난 후부터 적혈구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현상을 통해 ‘마이크로RNA-210’을 당뇨병에 따른 심혈관 합병증 위험의 조기 발견을 위한 생체 물질(biomarker)로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들은 대규모 인구 집단 연구를 통해 ‘마이크로RNA-210’의 잠재성을 조사할 계획이라 전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적혈구 내 특정 유전 물질의 감소가 당뇨병에 따른 혈관 장애로 이어진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ccthoma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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