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술 전 후 사진. 비정상적으로 형성된 혈류의 흐름(단락)을 정맥을 통해 코일색전술을 시행하여 정상적인 혈류의 흐름을 되찾은 상태. (사진=참조은병원 제공) |
[mdtoday=조성우 기자] #최근 69세 여자 환자는 교통사고 후 터질 것 같은 안구돌출 및 결막부종으로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을 내원했으나 수용이 불가능해 종합병원으로 긴급히 전원됐고 전신마취 하에 뇌혈관내 시술을 시행했다. 5시간이 넘는 중증 고난도 시술이었던 경동맥해면정맥동루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뇌경막동정맥루, 경동맥해면정맥동루는 동맥(경막동맥, 내경동맥)과 정맥(해면정맥동) 사이에 정상적으로는 존재하지 않는 혈류의 흐름(단락)이 생겨 정맥 내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이명, 복시, 안구돌출, 뇌압상승의 여러가지 증상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병변의 형태 및 양상이 매우 다양해 뇌혈관조영술을 통한 정확한 진단, 그리고 적합한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피질 정맥 역류(cortical venous reflux)가 있는 경우 응급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영구적인 신경증상 및 심하면 뇌출혈에 이를 수도 있는 응급질환이다.
경동맥해면정맥동루 시술은 다양한 종류의 코일 및 액상 색전물질을 사용할 수 있으며 병변에 따라 동맥이나 정맥을 통해 색전술을 시행할 수 있다. 정상적인 뇌혈류를 보존하면서 정맥으로 혈류가 역류하지 않게 단락을 완전히 폐색시키는 시술이다.
경희대학교의료원 교육협력 참조은병원 신경외과 이용재 과장은 "이름조차 생소한 뇌경막동정맥루, 경동맥해면정맥동루 시술은 경험이 없거나 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지지 않은 병원이 많아 안타깝게 시술이나 수술시기를 놓치는 환자들이 많다"며 뇌혈관질환 골든타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조성우 (ostin0284@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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