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제2형 당뇨병 환자는 혈전이 잘 생길까?

김형우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5-08-18 07: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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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소판에서 SEC61B라는 단백질이 증가하여 혈전이 더 잘 생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김형우 의학전문기자]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소판에서 SEC61B라는 단백질이 증가해 혈전이 더 잘 생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서 증가한 SEC61B 단백질이 혈소판 내부의 칼슘 균형을 교란해 혈소판이 서로 응집하고 혈전을 형성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임상 연구 저널(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에 실렸다.

제2형 당뇨병을 앓는 사람들은 혈전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혈전으로 인한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에 노출돼 있지만 혈전이 어떤 경로를 통해 생성되는 지는 명확히 밝혀진 바 없었다.

연구진은 첨단 단백질체학 기법을 이용해 사람과 생쥐의 혈소판을 연구했다.

연구 결과, SEC61B가 혈소판 내 칼슘 저장고로부터의 칼슘 누출에 기여하고, 그 결과 혈소판을 더 반응성으로 만든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연구진은 항생제인 ‘아니소마이신(anisomycin)’을 통해 SEC61B 활성을 차단하면 사람 샘플과 동물 모델에서 혈소판 응집이 감소한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SEC61B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법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전임상 시험이 1~2년 내에 시작될 수 있으며, 향후 10년 안에 화자를 위한 치료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형우 의학전문기자(willykim0524@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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