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탁구 조대성, 종별선수권 우승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7 14: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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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의 정상 탈환… 화성도시공사 이적 후 첫 개인전 우승 신고

▲ 종별탁구선수권 남자 일반부 단식 우승을 차지한 조대성(사진=연합뉴스)

 

[mdtoday = 김교식 기자] 한국 남자 탁구의 왼손잡이 강자 조대성(24·화성도시공사)이 종별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단식 정상에 오르며 4년 만의 우승을 차지했다. 

 

조대성은 대광중 3학년 시절 종합선수권 4강 진출, 이듬해 역대 최연소 결승 진출 등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았으나, 이후 실업 무대에서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며 긴 침체기를 겪었다.

 

조대성은 2020년 삼성생명 입단 후 2022년 종합선수권 단식 우승을 거머쥐었으나, 이후 전국대회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특히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단식 64강에서 탈락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조대성은 지난해 12월 화성도시공사로 소속을 옮기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이적 후 조대성은 지난 1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도하 대회에서 장우진과 함께 남자 복식 우승을 합작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그러나 지난달 종합선수권에서는 발꿈치 부상으로 고전했고, 이달 초 프로리그 시리즈1에서는 16강에서 탈락하는 등 기복을 보였다.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대전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종별선수권에서 조대성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16강에서 박강현을 3-1로 꺾은 데 이어, 8강과 준결승에서 박규현과 백동훈을 각각 3-0으로 완파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과거 삼성생명 동료였던 임유노(국군체육부대)를 상대로 게임 점수 3-1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조대성은 경기 후 "화성도시공사 이적 후 첫 우승이라 더욱 기쁘다"며 "직전 프로리그에서의 부진을 씻기 위해 이번 대회를 간절하게 준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파리 올림픽 이후 무너졌던 멘털을 이적 후 다잡은 것이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향후 계획에 대해 조대성은 "오는 4월 런던 세계선수권과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반드시 태극마크를 달겠다"며 "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된다면 단식 금메달을 목표로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김교식 기자(sport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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