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플라스틱, 알츠하이머와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 촉진

김형우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5-12-08 08: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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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플라스틱이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을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김형우 의학전문기자] 미세플라스틱이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을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세플라스틱이 뇌에서 염증과 손상을 유발하는 다섯 가지 경로를 활성화하여 신경퇴행성 질환을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분자 및 세포 생화학(Molecular and Cellular Biochemistry)에 실렸다.

전 세계적으로 5700만명 이상이 치매를 앓고 있으며,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 환자는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진은 성인이 매년 약 250g의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저녁 접시 한 개를 덮을 정도의 양이라는 사실에 주목했다.

일반적인 플라스틱에는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폴리스티렐,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드(PET)가 포함된다. 이들 미세플라스틱 대부분은 몸에서 배출되지만 일부는 뇌를 포함한 장기에 축적되기도 한다.

연구에 따르면 미세플라스틱은 혈뇌장벽을 악화시켜 누수가 발생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몸은 미세플라스틱을 외부 침입자로 인식하며, 이로 인해 뇌의 면역세포가 이를 공격하게 되고 뇌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산화 스트레스가 발생한다.

이러한 모든 경로는 서로 상호작용하며 뇌 손상을 더욱 증가시킨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가 플라스틱 생산 감소, 폐기물 관리 개선, 장기적인 공중 보건 위험 감소를 위한 환경 정책 마련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형우 의학전문기자(willykim0524@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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