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부정한 자세 습관, 허리디스크 발병 가능성 높인다

김준수 / 기사승인 : 2023-05-18 1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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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김준수 기자]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와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 즉 추간판이 손상돼 주변에 있는 신경을 자극해 나타나는 질환을 뜻한다. 여기서 추간판은 척추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러한 추간판이 탈출하면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허리디스크의 주된 원인 중 하나는 퇴행성 변화가 꼽힌다. 이 때문에 과거 중장년층에게서 흔히 발견됐으나, 최근에는 구부정한 자세 습관으로 인해 젊은 층의 발병률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국내에서는 청소년 시기부터 공부할 때 허리를 숙이거나, 책상에 엎드려 자는 습관을 갖고 있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사용 시간 증가가 허리디스크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위해 허리를 숙이거나 다리를 꼬는 등의 행동이 척추에 압박을 가하여 허리디스크로 이어지는 것.

수원 더원통증의학과 최재호 원장은 “허리디스크의 주요 증상으로는 허리를 중심으로 엉덩이 부위까지 광범위하게 통증이 퍼져나가는 방사통이 있다. 이는 자세를 변경하거나 허리를 사용할 경우에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이외에도 신경을 압박해 성기능 장애 혹은 하지 마비에 이를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허리 통증을 느낀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허리디스크로 진단을 받았다면 신경차단술, 도수치료, 감압치료,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으로도 충분히 증상을 완화시키고 호전이 가능하다.
 

▲ 최재호 원장 (사진=더원통증의학과 제공)

신경차단술은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로 꼽히는데, 가느다란 주사를 통해 약물을 전달해 통증을 완화하고 신경, 부종, 염증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특수 영상 치료장비인 C-ARM을 통해 병변 부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시술의 정확도를 높인다.

최 원장은 “신경차단술의 경우 국소마취 후 진행하기 때문에 느끼는 통증이 약하고 절개를 하지 않아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다는 장점을 지닌다. 허리디스크 외에도 목디스크, 척추 협착증 등 다양한 질환에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치료 후에는 무거운 것을 자주 나르거나 허리에 무리를 주는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 허리디스크는 재발이 잦기 때문에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평소 허리나 등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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