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최민석 기자] 면역력이 떨어지는 겨울에 주의해야 할 질환이 있는데 바로 대상포진이다. 대상포진은 체내에 남아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을 따라 신경절에 잠복하고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활동을 시작하는 것이 원인이다.
소아기에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증상은 완치되더라도 바이러스가 체내에 남아있을 수 있다. 이것이 체내에 잠복하고 있다가 성인이 됐을 때 언제든 고개를 내밀고 발현될 수 있는 것이다.
대상포진은 체력과 면역력이 약해지는 고령자들에게서 많이 발견된다. 하지만 젊은 층이라고 하더라도 대상포진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대상포진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대상포진은 붉은 반점과 띠 모양으로 물집이 생긴다. 수포와 발진이 일어난 부위 주변으로는 심한 통증과 감각이상도 동반될 수 있다. 처음에는 통증이 미약한 경우도 있으나, 대개 수포가 생기고 3일 내외로 통증이 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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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재홍 원장 (사진=기찬통증의학과 제공) |
서울 기찬통증의학과 박재홍 원장은 “대상포진으로 인한 통증은 때로 그 정도가 매우 심각해 일상생활을 거의 불가능하게 만들기도 한다. 피부 변화 없이 따끔거리거나 화끈거리는 등의 통증만 호소하는 경우도 있어 자칫 모르고 지나치거나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의 대상포진은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면서 증상 조절을 하는 약물치료를 병행한다. 그러나 자가면역질환자나 고령자 및 드문 경우에는 육안으로 보이는 피부 병변이 사라졌다고 하더라도,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남는 경우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상포진 후 신경통과 같은 후유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미리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통해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평생 1회만 맞아도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대상포진 신경통 및 수포 발생의 가능성까지 차단할 수 있다.
면역 저하의 우려가 있는 중장년층이라면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미리 받아두는 것이 추천된다. 또한 현재 지자체 보건소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사업도 시행하고 있는 만큼, 대상자에 해당한다면 무료로 받아보는 것도 가능하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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